본문 바로가기

둘째딸 이야기/일상

[뮤지컬] 그리스 (GREAS) - CJ 이벤트 당첨 후기

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지난 주말 이벤트에 당첨된 뮤지컬 ‘그리스’를 보고 온 둘째 딸입니다. 

CJ에서 뮤지컬 댓글 이벤트에 참여했는데, 당첨이 되었다고 연락이 왔어요. 평소에 이런 운이 많지는 않아서 사실 기대는 안 하고 있었는데 막상 당첨되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사실 이번 이벤트는 저희 언니에게 주는 선물이라서 댓글을 작성 할 때도 언니 이야기를 했었거든요. 아마도 언니 덕분에 당첨이 된 거 같아요. 당첨이 된 사실을 언니에게 바로 알리고, 약속 당일에 만나기로 했습니다. 당첨된 사실에 언니도 좋아해서 더 행복했어요.

하지만 요즘 우한폐렴으로 나라가 떠들썩하는 시기라 뮤지컬을 보러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걱정에 걱정을 했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취소된 공연도 종종 있어서 더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리스 공연은 취소는 되지 않았지만,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공연 관람을 하라는 정보를 받고, 언니와 저는 고민 끝에 마스크를 쓰고 무장하고 보러 가기로 결정했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2월 1일이 공연 당일이 돼서 저희는 신도림으로 갔습니다. 다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인지 주말인데도 거리에 사람이 많지 않았어요. 마스크 쓴 사람 반 안 쓴 사람 반이었어요. 일단은 공연 시작 전 카페에서 점심을 먹고,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로 향했습니다. 공연 시작이 2시였는데, 정말 아슬아슬하게 1시 55분에 도착해 티켓(초대권)을 수령하고 입장했습니다. 도착하니 마스크를 착용하고 온 관람객이 대다수였고, 매표소 직원 분들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계셨습니다.

공연장 2층은 엘레베이터를 이용해 건물 10층으로 가면 됩니다.

저희 자석은 2층 B구역 8열 가운데 자리였습니다. 자리에 앉아서 공연 시작을 기다렸습니다.

<뮤지컬-그리스 줄거리>

배경은 이제 막 개학을 맞은라이델 고등학교의 교정. T-버드 파의 대니와 케니키, 로저와 두디는 리조를 중심으로 한 핑크 레이디 클럽의 여학생들과 가볍게 기싸움을 하면서 여름방학의 추억을 이야기한다. 대니가 지난여름 해변에서 만난 화끈하고 매혹적인 소녀 샌디에 대해 말하는 사이, 핑크 레이디 클럽의 여학생들은 프렌치에게 순진한 전학생을 소개받는다. 약간은 불량스러운 핑크 레이디 클럽과는 딴판으로 얌전하고 수줍음 많은 전학생이 바로 대니의 이야기 속 주인공이라는 걸 알게 된 여학생들은 샌디를 대니 앞으로 데려가고, 대니는 당황한 나머지 샌디를 외면해서 그녀를 실망시킨다.

핑크 레이디 클럽 멤버들은 샌디를 환영하고 또 위로하기 위해 파자마 파티를 벌이고, 그날 밤 소녀들은 미래에 대한 꿈과 달콤한 사랑에 대한 환상을 이야기하면서 친구가 된다. 하지만 여전히 서로를 좋아하면서도 샌디와 대니의 관계는 쉽게 회복되지 못하고 엉뚱하게 꼬여가던 중에 인기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댄스 콘테스트를 연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모두의 기대 속에 열린 댄스 콘테스트에서도 대니와 샌디는 화해를 하지 못하고 늘 티격태격하는 연인이었던 리조와 케니키의 사이도 험악해진다.

한편 미용사가 되겠다는 꿈을 갖고 학교를 떠났던 프렌치는 미용 학교 시험에서 낙제를 해서 실망하고, 로큰롤 스타를 꿈꾸는 두디는 그런 프렌치를 위로하기 위해 기타를 치면서 학교로 돌아오라는 노래를 부른다. 프렌치가 돌아온 후 열린 파티에서 리조가 임신을 한 것 같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은 케니키가 사실을 확인하려고 하자 리조는 화를 내고,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아이들은 모두 뿔뿔이 흩어진다. 리조는 케니키와 대화를 하라고 충고하는 샌디에게 화를 내지만 둘은 점차 서로를 이해하게 되고 자기감정에 좀 더 솔직해지자고 다짐한다.

다음 날, 지금까지의 모습과는 180도 달라진 섹시한 옷차림의 샌디가 핑크 레이디 클럽 멤버들과 함께 대니에게 다가와 당당하게 자신을 어필하고, 대니는 그 모습에 다시 한 번 반한다. 대니는 자신의 행동에 반성하고 샌디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샌디도 보수적인 면을 벗어던지고 서로서로 이해하고 사랑하게 되면서 해피엔딩으로 결말을 맺는다. 케니키와 리조도 화해를 하고 좀 더 성숙해진 아이들이 다 함께 노래하고 춤추면서 막이 내린다.

<‘그리스’ 관람 리얼 생생 후기>

그리스 내용은 미국 10대들의 어제까지 쿨 했던 것이 오늘은 우스꽝스러워지기 일쑤인 하이틴 문화를 담고 있는 내용이었다. 미국식 개그가 있어서, 웃음코드는 개인마다 다르기에 호불호가 갈릴 수 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나는 공연하는 동안 정말 마스크 속 입이 마르도록 웃었고,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또한 가장 놀랐던 건 뮤지컬에 나오는 노래였다. Summer Nights 노래가 여기서 나오다니.. 뮤지컬 그리스에 나오는 노래라는 걸 오늘 처음 알고 놀랬다. 그리고 오늘 배우들의 연기와 실력이 정말 최고였다. 각자의 역할에 맞는 감정을 춤과 노래로 표현하는 게 너무 잘 어울렸다. 리조 역을 맡았던 황우림 배우의 빨간 드레스를 잊지 못합니다. 그리고 제가 관람한 날 대니 역을 맡은 서경수 배우는 마지막 공연이라고 마지막에 센스 있는 무대인사까지 했다. 그렇게 2시간 40분이라는 긴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공연은 끝이 났다. 정말 뮤. 알. 못.. 뮤지컬에 뮤도 몰랐던 내가 공연이 끝난 후에도 계속 귓가에 맴도는 노래와 배우들의 연기하는 모습에 감탄하고 또 감탄했다. 그리스 안 봤으면 정말 땅 치고 후회할 뻔했을 정도로 재미있었다.

지금껏 나는 정말 뮤지컬에는 관심이 없었는데, CJ 이벤트 덕분에 이번 계기로 뮤지컬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뮤지컬 배우들의 다재다능한 매력에 빠져버려서 벌써 다음에 볼 뮤지컬 공연을 찾아보는 중이다.

그리고, 자리 팁을 드리자면 2층은 무대가 전체적으로 다 보이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배우들과 거리가 있다 보니, 배우들의 표정은 잘 보이지 않아 아쉬웠으며, 간혹 복도에서 배우들이 등장할 경우 보이지 않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뮤지컬 관람 시 자석 선택 할 때 참고 바랍니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포토 존에서 사진도 찍고, ‘그리스’ 뮤지컬에 대한 굿즈도 구경도 하고 맛있는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신도림-디큐브시티] 건강한 한식 추천

https://2nd-daughter.tistory.com/25

 

[서울-신도림-디큐브시티] 소녀방앗간 (청정재료 한식밥집)

안녕하세요. 저염식을 좋아하는 둘째딸입니다. 지난주 주말에 신도림 디큐브시티에 뮤지컬을 보러 갔다가, 건강한 저녁식사를 하고 왔습니다. 저처럼 저염식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소녀방앗간..

2nd-daughter.tistory.com

 

신도림 디큐브시티 아트센터는  7층입니다.

추운 겨울 주말에 실내에서 뮤지컬 공연 한 편 보는 거 정말 추천드립니다.

좋은 경험과 행복한 시간을 선물해준 CJ에게 감사합니다!

여러분 오늘 하루도 힘내세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