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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자취요리

[자취 요리] 초간단 '비빔 국수'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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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둘째 딸입니다. 

요즘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고 지냈는데, 벌써 날씨가 따뜻해지고, 꽃이 피고, 안 올 것 같던 봄이 왔네요. 

요리와는 정말 친하지 않았던 제가 코로나 때문에 집순이가 되면서 요리와 너무 친해진거 같아요. 코로나의 순기능이라고 해야 될까요?.. 휴 요리랑 친해진 덕분에 살도 함께 얻었어요.ㅎㅎ 확 찐자에 이어 살 천지까지 정말 큰일입니다. 코로나 사태가 끝나는 동시에 저는 요리와 멀어지면서, 다이어트에 돌입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잘먹고 잘 자고 잘 지내면서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게 해야 된다고 합니다. 그러니 우리 함께 다이어트는 잠시 잊어버리고, 오늘은 어떤 메뉴를 먹을지~? 행복한 고민하는 걸 즐겨보도록해요.ㅎㅎ 여러분들도 함께 잘 먹고 잘 자고 건강해지길 바라면서! 오늘은 밥보다 면을 더 좋아하는 둘째 딸이 정말 쉽게 만들 수 있는 비빔국수 레시피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집에 있는 재료로만 만들었는데, 정말 매콤 달콤하게 맛있었던 비빔국수!입니다. 

초간단 비빔국수

매콤 달콤 정말 맛있는 비빔국수 (1인분 기준)

재료 준비 : 국수 (소면 or 중면), 삶은 달걀 1개, 먹고싶은 야채 (오이, 양파, 양배추) 

양념장 : 고추장 1스푼, 진간장 1스푼, 설탕 1스푼, 고춧가루 반 스푼, 다진 마늘 반 스푼

 

삶은 달걀, 야채 (오이, 양파, 양배추, 상추, 깻잎.. 등)는 개인의 취향에 맞게 넣으시면 됩니다.

-> 냉장고에 잠들어 있는 야채들을 모두 깨워서 사용하면 됩니다.ㅎㅎ 야채가 없고 계란만 있어도 맛있어요. 왜냐하면 비빔국수의 생명은 양념장입니다. 양념장이 정말 맛있어서 아무것도 안 넣어도 맛있을 정도입니다.  

1. 끓는 물에 국수 (1인분)을 넣습니다. 

  (삶은 달걀을 넣고 싶은 분은 다른 냄비에 물을 끓인 후 달걀을 삶아줍니다.)

2. 물이 끓어오르면 찬 물을 반 컵 넣어줍니다. 

(위에 과정을 소면은 2번 / 중면은 3번 합니다.)

3. 세 번째 물이 끓어오를 때 불을 끄고, 찬물에 국수 면을 씻은 후 물기를 빼고 양푼에 담아줍니다. 

(소면-세 번째 / 중면 - 네 번째 에 불 끄고 헹구기) 

4. 준비해 놓은 양념장을 넣고 맛있게 비벼주고, 마지막으로 참기름을 쪼-록 넣고 한 번 더 비벼줍니다.

★양념장은 한 번에 다 넣으면 짤 수 있으니, 조금씩 넣고 부족하면 추가로 더 넣어줍니다. 

6. 잘 비벼진 면을 그릇에 담고, 먹고 싶은 야채와 삶은 달걀을 를 올려줍니다. 

7. 후루룩후루룩 면치기를 하면서 맛있게 먹어줍니다. 

 

사실 저는 국수 요리를 처음 해보는 거라서 실패할까 걱정했는데, 국수도 너무 잘 삶아져서 너무 쫄깃하고, 무엇보다도 양념장이 너무 맛있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비빔국수보다는 국물 있는 잔치국수를 더 좋아하는데, 진짜 이번에 이 국수를 먹고 생각이 바뀐 거 같습니다. (나이 먹고 입맛이 바뀐거 일 수도..?ㅎㅎㅎ) 무튼 진짜 이 비빔국수는 양념장이 모든 걸 다했습니다. 양념장 비율이 황금인 거 같아요. 제가 만들어 먹고, 제가 놀란 맛입니다.ㅎㅎ 아마 여러분은 더 맛있게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ㅎㅎ 왜냐하면 전 진짜 요리 초보..라서ㅎㅎ 어느 정도로 초보냐면, 제가 국수 요리를 처음 하는 거라서 처음에 국수면을 살 때 아무것도 몰라서 국수 이름보고 해표 '부드럽고 쫄깃한 국수'를 골랐습니다. 왠지 이 국수는 이름에서 풍겨지는 아우라가 있었어요. 제가 국수를 처음 삶아 보거라서, 국수 삶는 방법을 잘 몰라 아무렇게나 삶아도 국수 면이 저절로 쫄깃해질 것 같은 국수라서 골랐습니다. 그래서 지금 생각해보니, 제가 정말 국수를 잘 삶은 건지? 아니면 정말 국수 면이 쫄깃한 건지 정답은 아무도 모릅니다. ㅎㅎ 혹시 국수 삶기에 자신이 없는 분이 계신다면 해표 쫄깃한 국수를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양념장은 말씀드린 비율만 지킨다면 누구나 만들 수 있으니까 걱정 말고 도전해보세요. 이 양념장이 정말 마약이에요. 양념 맛이 딱 맛있게 매운맛이라서지금 글을 쓰는 순간에도 사진 보니까 또 먹고 싶습니다. 제가 이 양념장에 중독된 느낌입니다. 지금은 늦었으니 내일 점심이나 저녁으로 또 만들어 먹어야겠습니다.ㅎㅎ 

 

평범했던 일상이 코로나 때문에 평범하지 못한 채 흘러간지도 어느덧 한 달이 훌쩍 지났습니다. 추운 겨울이 지나고, 꽃피는 봄이 오면 모두가 따뜻한 봄을 느끼면서 꽃구경을 할 수 있었던 때가 더욱 그리운 나날입니다. 언제쯤 일상이 제자리를 찾아 올진 모르겠지만, 그 날이 하루라도 빨리 왔으면 하는 마음뿐입니다.

 

여러분 맛있는 식사 하시고, 건강 잘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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