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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자취요리

[자취 요리] 초간단 '해물볶음우동' 만들기 (15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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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취하는 둘째 딸입니다. 

오늘은 아침에 비가 부슬부슬 내리더라고요. 비 오는 날엔 라면? 칼국수? 수제비? 해물파전? 다들 떠오르는 음식이 비슷하겠죠? 하지만! 저는 오늘 앞에 말씀드린 음식이 아닌 '해물볶음우동'을 만들어 먹었습니다.ㅎㅎ

밥보다 면이 너무 좋은사람 손들어 보세요. 소화도 안 되는 밀가루는 왜 이렇게 맛있는지 정말 끊을 수 없습니다. 매일 먹는 건 문제가 된다고 해도, 가끔 먹는 건 괜찮으니까 오늘 여러분도 맛있는 면치기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제가 만들어 먹은 간단하고 맛있는 해물 볶음 우동을 만들러 가보겠습니다. (호로록~)

2인분 같은 1인분 해물볶음우동

해물이 없다고 포기하지 마세요. 해물 뺀 야채볶음우동도 충분히 맛있답니다.

내 마음대로 내 취향대로 만드는 '해물볶음우동' (2인분 같은 1인분)

재료 준비 : 냉동 해물모듬, 수타 우동사리면, 각종 야채 (양파, 당근, 양배추, 팽이버섯, 파) 

소스 준비 : 진간장 1스푼, 맛술 1스푼, 올리고당 1스푼, 물 1스푼, 굴소스 1/2 스푼, 다진 마늘 1/2 스푼 

-> 소스는 미리 만들어 두세요.

저는 오늘도 저희집 냉장고에 잠자는 야채들을 깨웠습니다. 야채는 원하는 야채는 추가하셔도 되고, 싫어하는 야채는 빼셔도 되지만 편식은 나빠요. 골고루 먹는 사람이 됩니다. 그리고 우동사리면은 집 앞 홈플러스에서 1000원에 사 왔습니다. 냉동 해물 모둠은 GS fresh에서 구매했습니다.  해물이 없으면 야채만 넣어도 맛있습니다. 해물이 싫으시다면 해물은 넣지 마시고, 대신 고기를 넣으면 더 맛있습니다.  잔말 말고 만들어 보겠습니다. 

1. 끓는 물에 우동사리면을 넣어 2분간 삶아줍니다.

2. 잘 삶은 면발은 채에 걸러서 물기를 빼줍니다. (이제부터 면은 대기) 

3. 프라이팬에 올리브유 (식용유 모두 가능)을 두르고, 양파를 볶아줍니다.

4. 양파가 익으면 당근을 볶아줍니다. 

5. 당근이 익으면 양배추를 볶아줍니다.

6. 후추를 훗춧훗춧 뿌려 전체적으로 볶아줍니다. 

7. 해물을 넣어 볶아줍니다. 

8. 해물이 익으면 대기시켜놨던 우동사리면을 넣고 볶아줍니다. 

9. 면이 볶아지면 팽이버섯을 넣고 빠르게 볶아줍니다.

10. 미리 만들어 놓은 소스를 넣고 해물, 야채, 면에 소스가 잘 배도록 볶아줍니다. 

11. 파, 청양고추를 넣고 볶아줍니다.
(저는 매운 걸 좋아해서 청양고추도 1개를 추가로 넣었습니다.) 

12. 맛있게 볶아진 해물 볶음 가락국수를 그릇에 예쁘게 담아 호로록~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삶고, 볶고, 볶고, 볶고, 볶고,... 볶다가 끝난 해물 볶음 우동입니다. 야채만 넣어도 충분히 맛있지만, 해물이든 고기든 추가로 넣으면 더 맛있는 볶음우동이 될 것 같습니다. 재료는 취향에 따라 마음껏 넣어주시면 됩니다. 왜냐하면  제가 먹어보니 소스가 맛있어서 뭘 넣어도 맛있을 거 같아요. 그리고 저는 매운 걸 좋아해서 청양고추를 넣고 조금 매콤하게 만들었는데, 이건 으른들이 좋아할 맛이지만, 청양고추 안 넣은 버전은 어린이들도 좋아할 맛입니다. 코로나 사태가 나아지면 꼭 본가에 가서 가족들에게 만들어주고 싶을 정도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우동사리면이 분명 1인분이라고 쓰여있었는데, 거의 2인분이라고 느낄 정도로 양이 정말 많아서 너무 배불렀답니다. 풀무원 우동사리면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1.5 인분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실 우동요리를 하는 건 처음이라서 스스로 요리 실력을 알기에  엄청난 맛을 기대하지 않고 만들었는데, 만드는 것도 쉽고, 맛은 그 이상이라서 앞으로도 자주 해먹을 예정입니다. 집에서 우동을 먹는 건 편의점 생생우동에 물 부어서 먹을 줄 알았지, 우동사리면으로 집에서 요리를 할 줄이라곤 상상도 못 했던 제가 점점 자취 레벨이 높아지고 있어 뿌듯합니다.  

 

코로나 때문에 외출은 못하고, 집에서 매일 맛있는 거만 먹으면서.. 자체 격리를 하니까 코로나 확진자가 아니라 살이 확 찐자가 되는 거 같습니다. 나름 집에서 홈트를 한다고 하지만 현실은 10 분하고 포기.. 답답해서 안되겠더라구요. 더 이상 이대로 있다가는 정말 확. 찐. 자가 될 것 같아서 답답하지 않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운동할 수 있는 집 근처 넓은 공원에서 산책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빨리 일상생활이 돌아와서 수영 배우고 싶습니다. 흐앙 

 

그럼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맛있는 저녁식사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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