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 요리] 초간단 '볶음김치' 만들기 (feat. 옛날 도시락)

안녕하세요. 자취 요리왕을 꿈꾸는 둘째 딸입니다. 

저는 아직 반찬 만드는 건 너무 어려워서 매번 엄마께서 반찬을 만들어 주셨는데, 오늘은 스스로 밑반찬 만들기를 도전해봤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쉽고, 맛있고, 누구나 성공할 수 있는 반찬이라서 여러분께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매번 그냥 먹는 김치가 너무 지겹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지난번 묵은지 김밥에 이어서 볶음김치를 꼭 만들어 드셔 보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밥과 볶음 김치만 먹어도 충분히 맛있지만, 소시지와 계란 프라이를 함께 곁들여 옛날 도시락을 만들어 먹으면 더더더 맛있습니다.

그럼 오늘 하루도 맛있는 식사를 하시길 바라면서, 볶음김치와 옛날 도시락을 만들러 가보겠습니다.  

 옛날도시락 - 밥+멸치볶음+볶음김치+소세지+김가루+계란후라이

안타깝게도 저희 집에 옛날 도시락 느낌이 나는 그릇이 없어서 사각형 그릇을 찾고 찾아서 사용했답니다...하하

밥도둑! 볶음 김치 만들기 

재료 준비 : 먹기 좋게 썰은 김치 (묵은지 or 익은 김치) 1/4포기, 양파 반개, 대파 반개

양념 준비 : 식용유, 마늘 1스푼, 설탕 1스푼, 고춧가루 2스푼, 참기름, 깨 (작은 밥숟가락 기준) 

1. 준비한 김치, 파, 양파를 사진처럼 썰어줍니다. 

2.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파를 볶아 파 기름을 만들어 줍니다.

3. 김치를 넣고 중 약불로 7분 정도 볶아 줍니다. 

-> ★수분이 없어서 김치가 눌어붙는 경우에는 물을 살짝 넣어줍니다. 

4. 마늘 1스푼을 넣고 볶아 줍니다. 

5. 양파랑 설탕을 넣고 1분 볶아줍니다.

6. 고춧가루 2스푼을 넣고 1분 볶아줍니다. 

7. 불을 끄고 참기름과 깨를 넣고 버무려 주면 '밥도둑 볶음김치' 완성입니다.

8. 한 김 식은 볶음김치를 반찬통에 담아서 냉장고에 보관하시면 됩니다.  

 

[볶음김치와 함께 먹으면 더더더 맛있는 옛날 도시락 만들기]

재료 준비 : 밥, 만든 볶음김치, 계란 프라이, 분홍 소세지 (+김가루, 멸치볶음은 선택)

1.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소세지를 굽고, 계란 프라이를 만듭니다.  

2. 집에 있는 그릇 중에 도시락과 가장 비슷해 보이는 그릇을 찾아봅니다.

3. 밥을 담고, 구운 소세지를 담고, 만든 볶음김치 담고, (엄마가 만들어주신) 멸치볶음 담고, 김가루 담고, 계란 프라이까지 올리면 진짜 맛있는 '옛날 도시락' 완성입니다.

 

이제 맛있게 비벼서 드시면 진짜 사라진 입맛도 다시 살아나는 엄청 맛있는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따뜻한 밥 위에 볶음김치만 먹어도 정말 맛있는데, 마침 냉장고에  엄마께서 해주신 실치 볶음도 있고, 지난번 먹고 남은 소시지도 있고, 김가루도 있고, 계란까지 있어서 만들어 본 옛날 도시락입니다. 큰 기대 없이 있는 재료로 만들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여러분도 한 번 꼭 만들어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끼니 거르지 마시고, 맛있는 밥 먹고 힘내서 월요병 이겨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아자아자 파이팅!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