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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딸 이야기/결혼

[결혼준비 D-62] Ep.8 서울 인물중심 웨딩 촬영 후기 및 사진공개 ‘오애니비스튜디오’(OANYB 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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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둘째 딸입니다. 

다들 행복한 12월 보내고 계신가요?

제가 1년 12달 중 12월을 제일 좋아해서 그런 건지..

저의 체감상으로는 하루하루가 시간이 너무 빠르게 지나가는 거 같아요..

이제 다음 주면 크리스마스라니! 실감이 나지 않지만, 모두 행복한 연말 되길 바라면서!

오늘도 열심히 결혼 준비 포스팅을 해드리겠습니다!

 

저희는 결혼에 ㄱ자도 모르는 두 사람이.. 3개월도 안 되는 시간 동안 준비를 해야 하는데..

웨딩촬영은 최소 결혼식 4~5개월 전에 해야 하는 건지... 몰랐다가.. 스드메 상담을 가서 알게 되었습니다.

 

결혼식에 로망이라곤 1도 없었던.. 저는.. 웨딩촬영은 무조건 이렇게 촬영하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뭔가 다 똑같은 느낌의 공장처럼 찍어내는 웨딩촬영이 별로 하고 싶지 않았고,  

미니멀리즘을 꿈꾸는 나에게... 두꺼운 웨딩앨범도 왠지 나중에 시간이 흐르면 짐이 될 거 같고..

액자도 최소한으로 딱 1개만 하고 싶고.. 이런 마음이었어요.

다 똑같은 사진보다는 심플하고 깔끔하고, 두꺼운 앨범 안 만들어도 되고, 액자도 1개만 해도 되는

그런 간단하고.. 예쁜 웨딩촬영은 없을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예비신랑도 같은 생각이라서 저희는 드. 메만 계약하고 열심히 스튜디오를 알아봤습니다. 

 

하지만 역시 결혼식이 3개월도 안 남은 시점에서 예약을 하려니.. 쉽지는 않았어요. 

열심히 검색한 끝에 세미웨딩촬영이라는 걸 알게 되었고,

저희는 비용도 합리적이고, 사진도 너무 예쁘고, 작가님 혼자서 촬영부터 ~ 수정까지 다하는 스튜디오를 발견했습니다!

다행히 촬영 예약도 가능했고, 작가님께 저희 상황을 전달해드리고 결혼식 전까지 액자 제작까지 가능하다고 해서 아주 신나는 마음으로 진행했습니다.

 

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목각인형처럼 부자연스러움의 끝판왕인 저를.. 신부로 만들어주신 작가님은 진정한 프로입니다.. 엉엉

 

그럼 저희의 우당탕탕 내 돈 내산 웨딩촬영 후기 시작하겠습니다. 

 

[서울-사당] 오애니비 스튜디오 (OANYB STUDIO)

영업시간

매일 12:00 ~ 21:00

예약제 운영 (꼭 미리 예약 후 방문하세요!) 

☎️0507-1309-8546

 http://www.oanybstudio.com

 

오애니비

오애니비 스튜디오와 신뢰가 생길수있는 좋은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www.oanybstudio.com

 

 

 

저희는 스튜디오 촬영을 1시로 예약해서, 

플래너님께서 헤어 메이크업샵을 오전 9시로 예약해주셨습니다.  

 

웨딩촬영 당일 아침부터 청담동 '헤움'으로 가서 헤어&메이크업을 받고, 

예약시간에 맞춰 사당에 있는 오 애니비 스튜디오에 도착했습니다. 

예약제로 운영하는 스튜디오라 작가님과 저희 총 3명만 있었어요. 

결혼 준비를 하면서도 결혼하는게 실감이 전혀 안났는데...
웨딩촬영을 한다고 하니.. '세상에..진짜 결혼을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처음으로 결혼을 한다는 실감이 났습니다. 

스튜디오는 화이트 톤으로 깔끔한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아기자기한 소품들도 있고, 작가님께서 직접 촬영한 사진을 보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일단 작가님과 어떤 컨셉으로 촬영을 할지 이야기를 나눴고, 

미리 홈페이지에서 보고 온 사진들과 작가님이 보여준 예시 사진을 보면서 컨셉을 정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촬영이 시작되기 전 첫 번째 촬영을 위해 옷을 갈아입으러 갔습니다. 

부케도 여러 가지 준비되어 있었어요. 

 

[오애니비 스튜디오 - 드레스, 소품, 턱시도 대여]

스튜디오 한편에는 탈의실과 함께 드레스, 구두, 턱시도, 다양한 웨딩 소품도 함께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현재는 보이는 사진보다 드레스 종류가 더 다양할 거예요.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참고 부탁드립니다.)  

귀걸이까지 준비되어 있는 섬세함...

 

그렇게 저희의 웨딩촬영이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진짜 너무 어색한 거예요. 

저 진짜 잘 웃는데... 웃음조차 어색해지는 마법.... 

입꼬리가 내 말을 듣지 않아 얼마나 힘들던지...

남편은 잘하는데... 제가 못해서.. 진짜 너무 힘들고... 여긴 어디... 나는 누구.......

작가님께서 하라는 포즈를 그대로 하는데... 왜 나는 고장 난 로봇인가... 

그렇게 진땀 흘리는 웨딩촬영을 4시간 하고... 마지막 촬영하는데...

'난 정말 최선을 다했고.. 이만하면 됐다.'라는 생각이 뇌를 지배했습니다. 

그래서 작가님은 정말 마지막까지 삐걱거리는 저를 열정적으로 촬영을 해주셨는데...

제가 이제 그만 찍고 싶다고 했어요... 깔깔깔... 집에 가고 싶어요... 

조금 더 찍자고 했는데.. 괜찮다고.. 이제 작가님도 휴식이 필요할 것 같다고 하고...

눙물나게 힘들었지만 행벅했던 저희의 웨딩촬영을 끝냈습니다!!!!!!!!!!!!!!!!!!

촬영이 끝나니 이렇게나 속이 시원할 줄이야!

웨딩촬영을 그냥 가볍게 생각했는데.. 진짜 결혼 준비 쉬운 게 아니구나.. 를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하하 

예비신랑의 개인 촬영 때 제가 몰래 촬영한 사진입니다...

작가님은 정말 쉬지 않고 4시간 동안 열정적으로 찍어주셨어요....

최고의 웨딩촬영 작가를 만나고 싶다면.. 저는 무조건 여기 추천합니다!

 

추천하는 이유는... 사진 결과물로 보여드릴게요. 

[오애니비 세미웨딩촬영 후기]

단독 촬영도 너무 예쁘고, 웨딩반지 사진도 너무 예쁘게 나와서 마음에 들었는데!

무엇보다도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사진을 이렇게 아름답게 찍어주시다니.. 광광 우럭... 

진짜 딱 인물사진의 정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나중에 봐도 유행이 지났다는 느낌이 전혀 안 드는 사진이라서 저희는 너무 만족했습니다!

그리고.. 진짜 삐걱거리는 목각 같은 저를 이렇게 자연스럽게 나오게 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사실 웨딩 촬영 후 원본 나올 때까지 정말 걱정했거든요..

왜냐하면 진짜 작가님이 촬영하는 동안 신부님을 한 100번은 부른 거 같아요...

(이유는 단 하나... 제가 촬영하는 동안 계속 너 어어어 어어어 무 부자연스러운 자세와 표정을 해서...) 

그런데 원본 받고 이게 수정본이 아니라 원본이라니! 할 정도로 너무 만족스러웠는데,

원본을 정말 딱 자연스럽게 수정해주신 수정본은 아주 대만족이었습니다. 

 

 

촬영하는 4시간 동안.. 내 인생의 웨딩촬영은 오늘이 끝이다라는 생각뿐이었는데,

사진을 받아보니 힘들었던 기억은 하나도 생각 안 나고, 너무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세미웨딩촬영에 포함된 액자도 아크릴 액자로 만들어주셔서 대. 만. 족! 

 

웨딩촬영이 고민이시라면, 저는 오 애니비 스튜디오 정말 추천합니다.

너무 좋은 점만 말해서.. 혹쉬..협찬이라고 생각하실까... 걱정이지만... 100000% 내돈내산입니다. 

[본 티스토리 블로그 포스팅은 내 돈 내 산이며, 포스팅 도용은 저작권 침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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