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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탐험대/국내여행

[제주-서귀포] 엠스테이 호텔 - 내돈내산 비추천 솔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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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둘째 딸입니다. 

 

내. 돈. 내. 산이라서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호텔 후기!

늘 즐겁기만 해도 24시간이 모자란 여행에서 

예상하지 못한 속상한 일이 생기기도 합니다. 

저희가 2박 3일 서귀포 엠스테이 호텔을 이용하는 동안 느꼈던

장, 단점을 솔직하게 말씀드릴게요. 

 

[제주-서귀포] 엠스테이(M-stay) 호텔 

영업시간 : 매일 00:00 - 24:00

 

언니와 서귀포 여행을 계획하면서 

고심 끝에 고른 엠스테이 호텔..

서귀포 올레시장과 가깝기도 하고

특별히 안 좋은 평이 없어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체크인 시간에 맞춰 도착하여 주차를 하고,

체크인을 하기 위해 로비로 갔습니다.  

생각보다 넓고 쾌적했던 로비

이때까지만 해도 '오.. 모야모야 생각보다 정말 괜찮다'라고

빨리 체크인을 하고 짐을 풀고 쉴 생각에 신나했는데..ㅎㅎㅎ하핫

로비에는 다양한 안내문들이 가득하다..

무인 프런트 시스템이 있는데, 직원들도 계신다.

우리는 직원분께 체크인을 하고, 각종 안내사항을 듣고 룸키를 받았다.

 

배정받은 곳은 406호

(이.. 열쇠가 비극일 줄이야...)

로비 프런트에도

엘리베이터로 가는 벽면에도

그리고 방으로 가기 위해 탄 엘리베이터에도

빼곡하게 적힌 안내 사항과 주의사항들..

 

"모든 객실을 포함하여 전 구역이 금연구역입니다." 

[모든 구역이 금연구역인 호텔에서 흡연실로 배정받은 후기]

배정받은 406호에 도착해서 문을 열고 들어오는 순간...

진짜 토 나올 정도로 심한 담배냄새가 자욱했다..

누군가 방 안에서 담배를 피운 게 분명할 정도였다.

진짜 캐리어 가지고 한 발자국 들어간 순간 냄새가 확 나서..

더 이상 들어갈 수 없을 정도였다. 

 

체크인을 할 땐 당연히 청소가 완료된 방으로 배정을 해줄 텐데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나 싶었고, 

안내문에서도 나와 있듯이 전 구역이 금연구역이라는데..

베란다가 있는 곳도 아니고,

방 안에서 이렇게 심한 담배냄새가 난다는 건 누군가 안에서 담배를 피운 건데..

 

코로나 시국이라 마스크를 쓰고 있는 상태에서도 

담배냄새가 너무 심해서 일단 방안에 있는 전화기로 프런트에 전화를 했다. 

 

직원분께 상황을 말씀드리고, 방을 변경 원한 다고 말씀드렸다. 

하지만 응대하는 직원 분께서는 방이 없어 변경이 어렵다고 했다.

전화하는 중에도 냄새가 너무 심해서,

어느 정도가 심하지 않으면 환기 후 지낼 수 있겠지만, 도저히 지낼 수 없는 상태였고

지금 창문을 열어놓은 상태에서도 냄새가 너무 심해서 머리가 아플 정도라고 했다.

응대하시는 분께서는 계속 뜸을 들이면서 명확한 답을 안 해주셔서

지금 방 상태가 어떤지 직접 오셔서 확인해보시라고 했다.

"알겠습니다."라는 대답 후에 기다리고 있는데, 10분이 지나도록 올라오지 않았다.

 

호텔 체크인 후 다음 일정이 있던 터라

결국 다시 프런트로 전화를 걸었고,

언제 오시냐는 물음에 지금 갈 수 없다는 대답을 듣게 되니.. 솔직히 황당했다..

이게 호텔에서 응대할....? 롸?........

온다고 해서 기다렸더니.. 안 와서 다시 전화하니.. 안된다고..

이렇게는 안 되겠다 싶어서 다른 관리자분을 연결해주시라고 말씀드렸다.

그렇게 다른 분과 전화통화를 했는데,

계속 다른 말을 하면서, 말을 빙빙 돌리는 느낌이라서 왜 이렇게 응대를 하나 싶을 정도로..

여기 호텔 고객 응대 매뉴얼이 이런 건가? 화가 부글부글...

전화 실랑이 후 관리자가 방으로 찾아왔고,

냄새가 심각한 상태를 직접 오셔서 확인하더니 인정하셨다.

이렇게 냄새가 심한데 여기서 어떻게 2박을 할 수 있는지?

방이 없으면 취소해주시라고 했더니... 방을 교체해줬다.

(아까는... 방이 없다더니..... 하........ 마법을 부린 건가.. 방이 나타났다...)

이렇게 우리는 소중한 시간을 30분 이상 시간을 날리게 되었다...

전화기를 찾아 방으로 들어가는 길에 발견한..

담배로 인해 구멍 난 커튼...

후... 진짜 못된 사람....

다시 배정받은 536호

진짜 무슨 뽑기도 아니고.. 

이번에는 방문 열기가 두려웠다.

어떤 냄새가 날 반겨줄까..ㅋㅋㅋㅋㅋㅋㅋㅋ

다행히 536호는 쾌적했다.

엠스테이 호텔은 전체적으로 오래된 느낌의 호텔이지만, 넓고 냄새가 쾌적했다.

냄새 노이로제.. 생길 듯..

하지만.. 침대 매트리스는 불편하니.. 기대하지 마세요.

그리고 방음 진짜 안됩니다...

숙면을 취하고 싶다면 귀마개를 챙기길 추천합니다. 

화장실은 soso.. 

406호의 냄새 사건으로 인해 이미 마음이 상한 상태..

[엠스테이 호텔 장점]

1.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1층에 편의점이 있다.

2. 서귀포 올레시장과 가깝다. 

[엠스테이 호텔 단점]

1. 고객 응대 최악 & 불친절

2. 방음이 안된다.

3. 기계식 주차라서 밤 12시 ~ 아침 7시까지는 입, 출고 불가

    (차 찾을 때 시간 오래 걸림)

4. 오래된 가구 

 

가격으로 비교하면 가성비라고 생각할 수 도 있지만,

가격을 떠나서 다시는 이용하고 싶지 않은 호텔이다. 

지금까지 이용했던 호텔 중 가장 최악이 아닌가 싶다. 

주변에서 누군가 가성비로 간다고 하면 뜯어말리고 싶을 정도로.. 말리고 싶다. 하핳

서귀포에 좋은 호텔 많고 많아요.

행복한 여행을 위해서라면 다시 진지하게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제 돈 주고, 제가 이용하고 겪고 쓰는 주관적이고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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