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둘째 딸입니다.
지난주 토요일 남자 친구와 함께 병원 데이트를 다녀왔습니다.
세상에,, 병원 데이트라니? 이 시국에 병원이라니???
의아하실 수 있겠지만
아파서 간 병원데이트가 아니라, 아프지 않기 위해 다녀온 병원입니다.
그럼 저희가 어떤 병원데이트를 하고 왔는지 정말 리얼 생생 후기를 들려드릴게요.ㅎㅎ
예전부터 자궁경부암에 대해 잘 알고 있었지만,
요즘 20-30대에 급증하고 있다는 이야기에 더 이상 늦추면 안 되겠다 싶어서
가다실, 가다실 9가, 자궁경부암 백신 등.. 열심히 알아봤습니다.
결코 착하지 않은 가격때문에,,
올해 2월에 비급여 최저가 병원까지 검색해 본 결과
'일산 암센터'가 가장 저렴하다는 걸 알게 되어
겨우 예약을 했더니,, 아니 이게 웬걸 제 예약은 5월 초였는데,
2021년 4월 기준으로 가격이 인상되어, 그 가격이 아니라고 합니다...ㅠ-ㅠ 절망,,
결국 이곳저곳 검색에 검색을 하여,,
폭풍 검색 결과 작년만큼은 아니지만, 착한 가격으로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병원을 찾아서
드디어 가다실 9가 1차 접종을 하고 왔습니다.
[한미인 의원-강남본점]
평일 10:30 - 20:30 (점심시간 1-2시)
토요일 10:00 - 16:00
일요일, 공휴일 휴진
무료 주차 가능
신논현역 6번 출구에서 1분 거리인 '백암빌딩' 4층에 위치해있습니다.
건물에 지하주차장이 있으니 이용하시면 됩니다.
차를 가지고 서울을 나가는 건 정말 끔찍하다고 생각하지만,
무료주차가 가능하다는 말에!!
비도 오고 그래서,,, 네 생각,, 이,,
아니라 맘 편히 차를 가지고 강남으로 출똥 했습니다.
주차 후 주차요원분께서 주신 주차증은 잘 가지고,
진료 후 도장을 받아오시면 됩니다.
드디어 병원에 입성을 했습니다.
최근에 확장 이전을 했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역시 새 거 새 거 느낌이 아주 깔끔합니다.
안 아프게 이뻐지는 게 가능할까요?..ㅠ-ㅠ
예뻐지기 위해서는 아픔도 참아야 한다는 말은 옛말인가요?ㅎㅎㅎ
비도 오는 날이었는데, 토요일이라서 확실히 환자들이 많았습니다.
지금 필요한 건 스피드!!
병원으로 들어오자마자 입구에 있는 발열체크와 손 소독을 하고,
옆에 있는 테이블에 가서 태블릿 PC로 셀프 접수를 했습니다.
그리고 대기실에 앉아서 대기를 했습니다.
대기하고 있으니 먼저 접수한 제 이름이 호명이 되었습니다.
동행하신 분이 있냐고 여쭤보셔서 남자 친구 이름을 말하고,
함께 가다실 9가 백신 접종할 거라고 하니 같이 안내해주셨습니다.
[한미인 의원-강남본점 가다실 9가 백신 가격]
1회 167,000원
3회 473,000원 (1회당 약 157,666원)
저희는 3회 접종을 해야 하는 연령이라서 3회로 결제를 했습니다.
(**가다실 9가는 연령에 따라 2회 / 3회 접종이 필요한 백신입니다.)
가다실 9가 3회 * 2명 = 946,000원을 결제한 후
가다실 접종카드와 안내문, 백신 접종 후 주의사항을 받았습니다.
[가다실 9가 3회 접종 일정]
1. 1차 접종
2. 1차 접종 후 2개월 후 2차 접종
3. 1차 접종 후 6개월 후 3차 접종
3회 접종 일정은 1년 이내 모두 완료해야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현재 한미인 의원-강남점에서 이벤트를 하고 있어서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추가 시 마스크팩을 1인당 2개씩 증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는 병원 오기 전에 미리 해뒀고,
남자 친구는 접수하면서 친구 추가를 하여 총 4장을 받았습니다.
주사 맞으러 왔다가 선물 받은 기분,,ㅎㅎ
저희가 받은 마스크 팩은 한미인 의원에서 판매하고 있는 마스크 팩이더라고요.
효과가 좋은지는 추 후 써보고 말씀드릴게요.
모든 안내가 끝난 후 예방접종 예진표를 작성 후 대기합니다.
대기하는 동안 가다실 9가 안내문을 읽어봤습니다.
남, 여 모두가 백신을 해야 한다는 사실!
대기하는 동안 먼저 오신 환자분들 중에 가다실 9가 접종하러 온 남성분들도 꽤 많더라고요.
최근에는 접종하는 남성분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걸 병원에 와서도 느꼈습니다.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HPV 질환 바이러스는 실제로 남자에게도 질환을 일으키기 때문에
남녀 모두 예방을 해야 하는 질환입니다.
권장하는 접종 연령 시기는 만 9세~만 26세 남녀입니다.
최적의 접종 시기는 성관계가 전무한 연령대지만, 20대 이후 최적의 시기가 지났다고 해서 안 맞는 것보다 맞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드디어 남자 친구와 제 차례가 왔습니다.
주사는 나이가 먹어도 무서우요,, 뿌엥,,
근육주사라서 아프다는 선생님의 말이 무서움에 배가 되어,,
미개봉된 새 제품의 가다실 9 시린지를
제 앞에서 직접 개봉한 후 주사를 맞았습니다.
아파요,, 주사를 다 맞으면 지혈 스티커를 붙여줍니다.
그리고 문지르지 말고 5분 꾹 눌러주고, 대기실에서 10분 정도 휴식을 하고
이상이 없으면 귀가하라는 안내를 받고 대기실로 나왔습니다.
5분 지혈도 잘하고,
남자 친구와 저 둘 다 대기실에서 10분 동안 있었는데 이상 증상이 없었습니다.
정말 다행이에요. 처음이라 사실 걱정 X 100000이었는데,,ㅎㅎ
주차증에 확인 도장을 받고, 챙겨주신 마스크팩을 가지고 귀가했습니다.
[가다실 9가 접종 후기]
처음 맞을 때 근육주사라서 아프다는 말이 그냥 하는 말은 아녔습니다.
저는 왼팔에 맞았는데, 오른팔과 비교했을 때
맞고 난 후부터 왼팔이 묵직하고 뻐근한 느낌이 들었어요.
그리고 팔을 들려고 하거나, 왼손으로 무거운 짐을 들으면 악! 하고 아픈 통증은 아니지만,
아~프~다 하는 경미한 통증은 있었어요.
몸에 조금 열이 난다고 느껴지는 정도로 발열이 하루 정도 있었는데, 약을 먹을 정도는 아니었어요.
그 외에 접종 부위의 발적, 통증, 붓기, 가려움 등은 없었습니다.
걱정이 너무 많은 편이라 가다실 9가 맞기 전에 부작용부터 시작해서 이것저것 한 걱정에 비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녔습니다.
남자 친구는 생각했던 거보다 안 아팠고,
맞고 난 후에도 팔이 좀 아픈 거 외에는 특별한 증상은 없다고 했어요.
이제 한 번 맞아본 주사니 다음 2차 접종 때는 조금 덜 무서울 거 같아요.ㅎㅎㅎ
가다실 9 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하단에 가다실9 홈페이지를 참고해주세요.
http://www.gardasil9.co.kr/gardasil.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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