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둘째딸입니다.
오늘도 현지인 맛집으로 알려진 맛집을 알려드리기 위해 왔습니다.
지난 가평여행 때 요기 조기 검색해서 알아 낸 막국수집을 검색해 가는 길에
지나쳤던 심상치 않던 막국수 집!
가던 차를 돌려서 가려던 막국수집을 포기하고 들어간 찐텐 막국수 맛집!
먹어보기 전까지는 가던 차를 돌리는게 과연 옳은 것인가?
수 많은 생각을 했지만, 한 입 먹는 순간 지금까지 먹었던 막국수는,,
막국수가 아니였던것을..깨닳았어요.
포스팅 하기 전부터 벌써 설레이는 이 마음,,
정말 맛있게 먹고 왔고, 또 먹으러 가고 싶은 맛집!
가평 두메 막국수를 소개합니다.
[가평-두메 막국수]
매일 11:00 - 15:00 (쉬는날 무작위)
주차, 포장 가능
하절기는 흐리거나 비오면 휴무 입니다.
영업시간은 3시까지 거나 모든 재료 소진시 일찍 영업 종료 됩니다.
정기휴무가 없는 가게라 방문전 전화주세요.
☎031-582-4188
정말 지나가는 길에 문이 열려 방문한 곳이 이렇게 먹기 힘든 곳인 줄 몰랐습니다. 하핫
다른 막국수집을 가던 길에 창 밖을 보다가
우연히 발견했는데, 맛집포스를 뿌리치지 못하고
남자친구한테 말해 차를 돌려서 도착한 두메 막국수 입니다 .
외관부터가 맛집 포스가 콸콸콸 흘러 넘치는 이 곳,,
차를 안 돌릴 수 가 없었어요.
원래 가려던 막국수집은 이름도 생각이 안나는 마법,,
주차 후 식당으로 들어가려는 길에
'영업 종료' 라는 푯말을 보고 진짜,, 세상이 무너지는 줄 알았어요.
분명 문이 열려있었는데,, 이게 왠말인가 싶어서
문 앞으로 갔더니 영업중이네요. 하하하핳핳하
아마 영업 종료시에는 문을 닫고 문 앞에 푯말을 놓는거 같아요.
제가 갔을 때는 문이 열려있고, 푯말은 문 옆에 있는 벽에 세워둔 거였습니다.
다행이다. 정말. 놀란 가슴 쓸어 내리고, 입장했습니다.
출입자 명부를 작성하고 신발을 벗고 들어갔습니다.
"신발을 벗고 입장하는 건 = 좌식이라는 말"
저희는 점심시간보다 조금 이르게 (12시 전) 도착을 했던터라,
동네 주민 분들 몇 분만 식사를 하고 계셨어요.
북적거리지 않는 평화로운 이 느낌이 너무 좋아요.
안내 받은 자리에 앉아서 메뉴를 봤습니다.
몰랐던 메밀의 효능
1. 비만 예방과 피부미용에 좋다.
2. 성인병 및 고혈압 예방에 좋다.
3. 간기능에 좋다.
4. 이뇨작용을 원활히 해준다.
5. 풍부한 영양소 함량
세상에 메밀이 이렇게나 좋은 음식이였다니,,
막국수를 2개 먹을까?
수육을 먹을까?
전병도 먹을까?
무한 고민 끝에 저희가 주문 메뉴는 바로!
[주문 메뉴 - 성인 2인 기준]
막국수 곱빼기 9,000원
수육 20,000원
전병 6,000원
총 35,000원
주문한 메뉴를 기다리는 동안
주전자에 있던 따뜻한 메밀면을 삶은 물를 먹었습니다.
설명할 수 없는 오묘한 맛이네요.
그리고 함께 준 육수
진한 육수 맛을 맛보니, 막국수가 얼마나 맛있을지 기대에 부풀었습니다.
점심시간이 가까워지자 점점 사람들이 늘어나더라구요.
앞치마는 셀프이니, 음식이 나오기 전 앞치마를 가져오는길에 발견한
사장님의 한국국제요리경연대회 상장! 짝짝짝
역시 현지맛집은 다 이유가 있나 봅니다.
막국수를 주문해서 나온 김치와 무절임
그리고 수육을 주문해서 나온 쌈장과 고추&마늘, 새우젓까지
셋팅을 해주셨습니다.
짜-잔!
모든 음식들이 다 나왔습니다.
임금님 수랏상 부럽지 않을 정도로 정말 한 가득 차려졌어요.
제일 기대되는 막국수와 윤기 좔좔 수육, 사진에서도 바삭함이 느껴지는 전병까지
하나 하나 열심히 먹어보겠습니다.
[막국수 곱빼기 - 9,000원]
메밀면 위에 양념과 김, 깨가루, 오이, 편육,
그리고 곱빼기라고 삶은 계란도 2개나 넣어주는 센스!
차가운 육수를 넣고 야무지게 비벼서 면부터 먹어봤습니다.
입 안에 넣기도 전에 참기름의 고소한 냄새가 군침을!!
매콤하기도, 달달하기도, 시원하기도
맛있는 모든 맛이 총 집합 된 듯한 막국수!
막국수가 맛있는 가장 큰 이유는 양념장이 아닐가 싶을 정도로
양념장과 메밀면의 조화가,,
진짜 한 입 먹고 정신을 잃을 정도로 흡입한거 같아요.
고명으로 올려진 큰 편육이랑 같이 먹어도 맛있고,
수육과 함께 먹어도 맛있고,
매콤 바삭한 전병과 함께 먹어도 맛있는 막국수
진짜 제가 먹었던 막국수 중에 1순위 입니다.
[수육 - 20,000원]
윤기흐르는 이 수육을 보세요.
야들야들 촉촉한 수육,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입안에서도 부드럽고 촉촉한 맛 그대로!
한 입 먹자마자 우와! 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지방과 살코기의 조화가 이렇게 잘 어우러진 수육이라니!
함께 나온 무말랭이 무침을 곁들여 먹으면 환상의 나라입니다. *o*
양이 작아보이지만 절때 작지 않아요.
진짜 먹다가 배 터질뻔 했습니다.
[전병 - 6,000원]
얇은 메밀 피에 김치와 당면, 고기로 만들어진 소가 들어간 전병!
막국수 곱빼기에 수육에 전병까지 시키면 너무 많지 않을까?
걱정에 걱정을 하다가 에잇! 어차피 6,000원인데! 하면서
합리화를 시킨 후 결국 주문한 전병!
안시켰으면 정말 땅치고 후회 할 뻔 했습니다.
강원도에서 먹었던 전병은 전병이 아니었나?
충청도에서 먹었던 전병도 전병이 아니었나?
김치만두보다 고기만두를 좋아하는 고기만두파 저에게
김치도 맛있다라는 걸 깨우쳐준 전병입니다.
적당한 두께에 간장을 살짝 찍어먹으면,
바삭하고 쫄깃한 메밀피와 소가 진짜 대기업 만두랑 비교 안되게 맛있어요.
정말 손에 꼽을 정도로 맛있는 점심식사였습니다.
너무 많은 양 때문에 메밀전과 수육은 결국 다 먹지 못하고,
남은 음식은 포장을 해서 저녁으로 남김없이 잘 먹었습니다.
[내.돈.내.산 두메 막국수 후기]
현지인 맛집인지 모르고 간 식당이 이렇게 유명한 곳일 줄이야!
모든 음식이 다 맛있어서,
남자친구와 먹는 내내 '맛있다!'를 100번 연발하면서 먹었습니다.
배가 불러서 더 먹지 못하는 내 자신이 안타까워 보이는 순간은
정말 극히 드문데, 그 정도로 맛집이었어요.
사실 더 이상 소문 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도 있어요.
왜냐하면 저 진짜 분기별로 가고 싶을 정도로 맛있어요.
막국수 하나 때문에 가평사람들이 부러울 정도로 맛있어요.
후기는 정말 맛있어요. 이 말 밖에 해줄 말이 없네요.
[제 돈주고, 제가 사먹고 쓰는 주관적이고 솔직한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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