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리조리 도비의 생활을 만끽하고 있는 둘째 딸입니다.
봄이 온 건지 안온 건지 헷갈릴 정도로 찬바람이 불던 날씨가 잠잠해지고,
따스한 봄 볕이 드디어 봄이 온 걸 알려주는 거 같아서 기분까지 설레는 요즘입니다.
날씨 때문인지 봄에는 유독 여행병이 더 도지는 거 같아요.
주말에 차 막히는 일만 아니면 강원도를 가고 싶지만,
으,, 차 막히는 답답한 고속도로가 너무 싫은 1인으로써
강원도에 못 가는 대신 강원도 대표 음식을 먹으러 가자라는 마음으로 찾은 맛집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어쩌면 이미 맛집으로 소문이 났을 수 도 있는 '속초 한성 장칼국수'를 소개합니다.
[속초 한성 장칼국수-파주점]
영업시간
매일 10:30 - 21:00
단체석, 주차, 포장, 예약, 무선 인터넷
입구부터 맛집 포스가 풍기는 속초 한성 장칼국수 식당에 도착을 했습니다.
이름만 아니면 중국집이 아닌가 생각이 들 수 있는
강렬한 빨간색의 장칼국수집!
내가 바로 장칼국수의 끝판왕이다 싶은 이미지였습니다.
밤 9시 전까지 장칼국수를 먹을 수 있는
파주시민들이 부러워지는 순간입니다.
식당 내부로 들어오니 평일이라서 사람들이 북적이지 않고 테이블 잔여석도 많아서 좋았어요.
들어오면 바로 보이는 안 쪽 주방에서 요리사분께서 장칼국수를 열심히 만들고 계셨습니다.
다리에 쥐나지 않는 나의사랑 입식 식탁!
친절한 사장님께서 안내해주시는 자리에 앉아서 메뉴판을 정독했습니다.
정말 장칼국수에만 충실한 식당답게,
메뉴판은 정말 딱 칼국수 메뉴와 사이드 만두, 공깃밥이라서 좋았습니다.
선택 장애 분을 에게는 도움이 되는 사진 메뉴판도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ㅎㅎ
[주문 메뉴]
장해물칼국수 1개 - 8,000원
장칼국수 1개 -7,000원
총 15,000원
주문 후 칠칠이 팔푼이로 소문이 자자한 저는 앞치마를 챙겨 왔습니다.
앞치마를 가지러 가는 길에 발견한 연예인 사인,,
누가 한 사인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하하하핳ㅎ
주문 후 가져다 주신 앞접시와 배추김치, 무생채입니다.
깔끔한 맛이 인상적이었던 김치 맛이었어요.
남자 친구는 맛있다고 잘 먹었습니다.
후하!
드디어 저희가 주문한 해물 장칼국수 와 장칼국수가 나왔습니다.
보기만 해도 얼큰함이 느껴지는 빨간 국물과 듬뿍 올려진 김가루와 깨소금!!
비주얼부터가 침샘폭발,, 빨리 먹고 싶어 하는 남자 친구 마음을 알기에
후다닥 사진을 찍었습니다.
오늘은 협조를 잘해줘서 감자합니다.
[장칼국수-7,000원]
제가 주문한 장칼국수입니다.
강원도 대표음식인 장 칼국수답게 강원도 = 감자?
그래서 감자가 들어간 건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명을 풀기 전에 국물을 먼저 한 입 먹어봤는데,
우와 여기가 바로 속초인가? 싶은 맛!
이제 제대로 먹을 준비를 해보겠습니다.
김가루와 깨소금 고명을 휘휘 저어 풀어주고,
야무지게 면을 후루룩~ 칼국수 면도 너무 탱탱 쫄깃해서 맛있고
김가루와 깨소금 덕분에 국물 맛이 한 층 더 업그레이드되어서
매콤함과 고소함이 입안을 싸-악 감싸는데,,,
순간 파주로 이사와 야하나 싶었어요.
포근포근한 감자 감자
감자 감자 왕감자- 참말 참말 좋아요♪
감자도 한 입 먹었는데, 감자 너마저 강원도 출신인 거니?
감자 너무 맛있어요.
탄수화물+탄수화물 = 최고
그리고 국물에는 계란이 잘 풀어져있어서
장칼국수의 걸쭉함을 한 층 더 극대화시켜줬습니다.
[해물 장칼국수-8,000원]
남자 친구가 고른 해물 장칼국수입니다.
제가 주문한 장칼국수와 다르게 감자 대신 싱싱한 해물들이 한가득이네요!
조개부터 새우, 오징어까지 너희들도 속초 출신인 거니?
장칼국수와 비교하면 확실히 국물에서 시원한 해물맛이 느껴졌습니다.
남자 친구와 정말 맛있다면서 혼신을 다해 먹었어요.
물은 셀프이고,
반찬은 리필이 가능하니 참고해주세요.
그리고 잘 드시는 분들은 꼭 공깃밥까지 완공하고 오시면 최고의 식사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밥과도 찰떡인 장칼국수의 국물은,, 정말 주기적으로 먹어줘야 할 음식인 거 같아요.
정말 맛있게 식사 후 계산하면서 발견한 원산지 표지판
진짜 오징어도 국산, 조개는 동해 (속초, 강릉)에서 온 바다친구들이더라고요.ㅎㅎ
친절한 사장님과 맛있는 장칼국수까지 완벽한 식사였습니다.
[속초 한성 장칼국수-파주점 내. 돈. 내. 산 후기]
강원도 하면 해산물부터 닭강정, 마늘빵 등 유명한 음식이 많은데!
그중 저는 장칼국수를 정말 좋아해요!
장칼국수 먹으러 강원도 가다가 차 막혀서 배가 고파 죽을까 걱정돼서 경기도에서 찾은 장칼국수 맛집!
먹기 전까지만 해도 설마,, 강원도보다 맛있겠어?라는 마음으로 먹었는데..
먹는 순간 진짜 앞으로 장칼국수 먹으러 강원도 갈 일은,,, 정말 없을 수 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아!
여기가 너무 맛있어서 속초 한성 장칼국수 본점을 방문해보고 싶은 생각은 들었어요.
지난번 강원도 여행 때는 장염에 걸려서 장칼국수 맛이 제대로 기억도 안나 억울했는데,
억울함이 다 풀린 거 같아요. 깔깔
그리고 저는 술을 좋아하지 않지만,
애주가 분들께는 장칼국수의 얼큰한 맛이 숙취에 큰 도움을 주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얼큰하고 맛있었습니다.
대신 장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짠맛이 있을 수 있지만, 개인차인 거 같습니다.
평소 싱겁게 먹는 저는 크게 짜다고 못 느꼈어요.ㅎㅎ
얼큰한 장칼국수가 먹고 싶은 분들
장칼국수가 먹고 싶은데 강원도까지 가긴 부담스러운 경기도민들
주말엔 속초 한성 장칼국수-파주점을 방문해보는 걸 추천합니다.
그럼 다들 맛있는 식사 하시고, 이번 한 주도 마무리 잘하세요.*^-^*
[제 돈 주고 제가 사 먹고 쓰는 주관적이고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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