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무~야~호! 어른이 둘째 딸입니다.
여러분 어린이날 행복하게 보내셨나요?
마스크만 아니었으면 더없이 행복했을 텐데,
그래도 날씨가 너무 좋아서 행복한 어린이날이었어요.
찐으로 행복했던 어린이날 포스팅은 조만간 하도록 하겠습니다.^o^
오늘 소개해드릴 맛집은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제가 주변 사람들에게 소개했을 때 100이면 100 모두가 극찬했던 맛집!
내. 돈. 내. 산 제 기억 속 아마 최소 3번 이상은 방문했던 맛집!
이렇게 날씨 좋은 날 공기 좋고 물 맑은 곳으로 떠나고 싶을 때 가는 맛집!
고양시 대표 맛집이라고 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최고인 '서삼릉 보리밥'을 소개합니다.
[고양-원당] 서삼릉 보리밥 (본점)
영업시간 : 매일 11:00 - 21:00 (명절, 연휴 휴무)
주차, 포장 가능
남자 친구와 연애 초반부터 1년에 1번은 꼭 오는 서삼릉 보리밥집에 도착을 했습니다.
언제 와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동네인 거 같아요.
이날 날씨가 정말 좋아서 기분도 씬이 났어요.
주차는 식당 앞과 옆에 하시면 됩니다.
오래된 맛집인 만큼 세월의 흔적이 그대로
처음에 방문했을 때는 조,, 큼,, 당황했는데
이제 여러 번 오다 보니 시골 할머니 집에 온 거 같은 정겨움 무엇이죠?
저기 보이는 저 연탄은 코다리 구이 할 때 사용하는? 게
아닌지 추측해봅니다..ㅎㅎ
영업시간도 사장님께서? 쿨하게 스티커로 가려버렸어요.ㅎㅎ
★2020 식신 최우수 레스토랑★이라고 합니다.
영업시간은 위에 참고해주시면 됩니다.
맞아요,, 여러분 코다리 안 먹으면 정말 후회하십니다.
정말 후회하시지 마시구 꼭 드세요!
식당으로 들어가기 전 인스타 갬성 인척,, 포토존에서 사진 하나 찍습니다.
식당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여으네인-들도 많이 다녀갔네요.
그중 너무 큐티한 사유리 님의 싸인 심지어 2장이나 하고 갔어요.ㅋㅋ
존재감 무엇.. 깔깔
코로나 때문에 어딜 가든 첫 번째로 해야 할 일이 된 방문자 등록
역시 큐알코드 따위 없어요, 수기로 작성하세요.
옆에는 틈새를 공략한 건지 아주 싱싱한 상추와 고추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밥도 먹기 전에 구매할 뻔했어요.
평일 점심에 방문했더니 조금 한가합니다.
원하는 자리에 앉으라고 하셔서 앉았습니다.
손님이 많을 때는 앉을자리를 직접 안내해주십니다.
평일 점심에는 그나마 한가한 편이라서 저는 주로 평일 점심에 많이 방문합니다.
[주문 메뉴]
보리밥 2개 - 8,000원 * 2 = 16,000원
코다리구이 - 8,000원
총 24,000원
오늘도 한결같이 같은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직접 재배한 무공해 채소를 매일 아침 수확하여 제공한다니!
심지어 화학조미료 없이 옛날 할머니 손맛 그대로인 나물을 먹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신선하고 좋은 재료를 사용하는데 이 가격이라니!
벽면에는 TV 출연한 사진들이 가득해서 찾아보니 티비 출연도 많이 한 이미 소문난 맛집입니다.
생방송투데이 1298회, 14.10.15. 보리밥
찾아라 맛있는 TV 540회, 12.08.25. 보리밥
생방송 금요와이드 38회, 12.02.17. 보리밥
외부와 다름없이 내부도 시골 할머니 집에 온 느낌적인 느낌
벽면에는 누군가 그려놓은,, 그림이 시선강탈,,
눈싸움에서 졌습니다.
주문과 동시에 가져다 주신 물티슈 그리고 열무김치, 무생채입니다.
이 집 김치라면 참지 못하는 남자 친구의 분주하고 빠른 젓가락질이
저의 카메라에 포착되었습니다!!!!
븐,, 명히.,, 블로그 하는 거 도와즌다그,, 했던 그 같은데,,ㅋㅋ,,
그 정도로 김치부터 이미 맛집입니다... 맛집인걸 표현하고 싶었나 봐요.. 하하
아삭아삭한 김치 식감도 적당히 맵고 달달한 맛도 정말 일품입니다.
드디어 저희가 주문한 보리밥 2인분이 차려졌습니다.
고슬고슬한 보리밥과 신선한 나물 보이시나요?
그리고 싱싱한 쌈채소들까지,, 어디서 본거 같은 상추와 고추!
맞아요! 입구에서 2,000원에 판매하고 있던 그 친구들입니다.
혹시 오해하실까 봐 말씀드립니다.^^
입구에서 채소를 구매해서 먹는 건 아니고, 보리밥 시키면 나오는 채소입니다.
7가지 나물과 고추장
편식하는 아이들에게 야채가 이렇게 맛있는 거다 혼쭐내고 싶은
부모님들은 망설이지 말고 당장 서삼릉 보리밥집으로 출발하세요.
매일 이것만 먹어도 살 수 있다는 말이 절로,, 는 아니지만 그만큼 정말 맛있어요.
인간에겐 단백질도 소중하니까요, 골고루 드셔야 합니다.
그래서 야무지게 코다리구이도 주문한 거예요. 하하하하
WOW! 이게 24,000원이라니!!
코다리 구이와 된장찌개까지 나오고 나니 정말 한상 가득!
임금님 밥상이 부럽지 않은 한상이 차려졌습니다.
코다리 구이 보세요.. 진짜 군침이 싹 돌아요.
하,, 그동안 먹었던 코다리는 잊어주세요.
불맛이 가득한 이 집은 코다리,, 어느 식당도 따라갈 수 없습니다.
보리밥 주문하시는 분들은 진짜 꼭 시켜 드세요!! 꼭꼭!!
기본에 충실한 된장찌개
정말 할머니가 끓여주시던 된장찌개가 절로 생각나는 맛이에요.
MSG 뿜뿜한 고깃집 된장찌개와는 비교할 수 없는 맛입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먹을 준비를 해보겠습니다.
1. 보리밥이 담긴 그릇에 먹고 싶은 나물을 담아줍니다.
(편식하지 말고 골고루 모두 담아봅니다.)
2. 고추장도 적당량 담아줍니다.
(고추장은 처음부터 많이 넣으면 짠맛이 강할 수 있으니, 조금씩 넣고 간을 보며 맞춥니다.)
3. 고소한 냄새가 가득한 참기름을 휘-익 둘러줍니다.
4. 젓가락으로 휙휙 잘 비벼줍니다.
일단은 보리비빔밥 먼저 한입 먹어봅니다.
그리고 코다리 구이와 함께 먹어보고, 쌈도 싸 먹어 보고,
이렇게도 먹어도 맛있고, 저렇게 먹어도 맛있고,,,
다 맛있는 보리밥과 코다리 구이의 환상의 조합
하.. 저 지금 글 쓰는데 진짜 군침 나와요..
먹어본 자만 아는 맛,, 흐엉
아는 맛이 더 무섭다고 이번 주에 또 가야 할 것 같아요.
하얀 코다리 생선살,,
불맛 가득 매콤 달콤한 양념이 진짜 너무 맛있어요.
보리밥과 찰떡궁합인 맑은 된장찌개
두부 킬러인 저에게는 저 두부가 아른아른 거리네요..
마지막 한 숟가락까지 놓치지 않을 거라는 심정으로
보리밥 한 톨까지 놓칠 수 없다는 마음으로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맛있게 먹고 계산하러 나오는 길에 있었던 주전부리..
배만 덜 불렀으면 당장 하나 샀을 텐데,, 아련 아련
밥을 너무 맛있게 먹은 터라 참았습니다.
나오는 길에 하늘이 너무 예뻐 찍었어요.
날도 좋고, 배도 부르니 세상 모든 게 다 이뻐 보이네요..♡
[서삼릉 보리밥 내. 돈. 내. 산 후기]
자취 n연차이지만 나물 반찬을 정말 좋아해요.
엄마가 해준 나물 반찬이 먹고 싶을 땐, 매 번 집에 가야만 먹을 수 있었어요.
나물 요리가 세상에서 제일 어려워 만드는 건 상상도 못 하는 일인데,
멀지 않은 곳에 이렇게 맛있고 건강한 나물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이 있어 너무 행복해요.
심지어 직접 재배한 채소로 화학조미료 없이 만들어주신 나물이라니
제가 늙어도 찾아갈 베스트 맛집 중 하나입니다.
매번 올 때마다 저는 보리밥과 코다리 구이만 먹었는데,
다음에는 우거지 수제비와 다른 요리를 먹어 볼 예정입니다.
크,, 벌써부터 녹두전과 도토리묵에 동동주 한 사발을 상상하니
빨리 재방문하고 싶어 지네요.
시골 밥상이 그리운 분들,
건강한 밥 한 끼 드시고 싶은 분들,
모두 서삼릉 보리밥집에 방문하셔서 건강하고 맛있는 한 끼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돈 주고 제가 사 먹고 쓰는 주관적이고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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