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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탐험대/동네방네

[일산-대화] 나의 작은 케이크 - 따뜻한 햇살이 가득한 동네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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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둘째 딸입니다. 

여러분 사회적 거리두기 잘 실천하고 계신가요? 저도 열심히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 중인데, 봄이 오니 외출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 생기 더라구요. 그래서 엄청 오랜만에 콧바람 쐬러 잠깐 동네 카페에 다녀왔는데, 카페로 가는 길에 봄을 알리는 매화가 활짝 폈다가 하나, 둘 떨어지고, 벚꽃나무가 만개하려고 준비 중이더라구요. 저에게는 봄 = 벚꽃이라서 벚꽃 보는 게 너무 좋은데, 아쉽게도 이번에는 집 근처에 있는 벚꽃을 보는 것만으로 만족해야 될 것 같아요. 그래도 벚꽃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합니다. 매년 오는 봄이지만, 봄은 항상 설레는 기분을 가득 선물해주는 계절 같아요. 제가 다녀온 카페가 딱 봄처럼 설레는 느낌이 가득한 카페라서 여러분께 소개해드려고 합니다. 

 

[일산-대화] 나의 작은 케이크 

운영시간 : 오전 11:00 ~ 오후 8:00 (매주 월요일 휴무)

일산 - 나의 작은 케이크

저희 동네에 이렇게 이쁜 카페가 생길 줄이야.. 사실 카페가 많이 있긴 한데, 여기는 개인적으로 정말 제스타 일이에요. 따뜻함이 가득한 인테리어부터 작고 소중한 디저트까지 정말 최고입니다. 입 소문이 너무 나서 디저트 구매하는 게 힘들어질까 걱정이긴 하지만, 그래도 맛있는 건 모두가 함께 먹는 게 좋은 거니까 그냥 소문나서 사장님 번창하셨으면 좋겠습니다.ㅎㅎ 

나의 작은 케이크 - 메뉴

커피와 음료 메뉴가 있고, 다양한 케이크 종류, 그리고 파운트 케이크, 휘낭시에, 마들렌, 쿠키까지 너무 완벽한 거 아닙니까? 메뉴를 마주한 순간부터 오조 오억 번 고민에 빠지면서 또 저는 선택 장애가 나타났습니다. 마음 같아선 모든 디저트를 하나씩 다 시키고 싶었지만, 이성을 잃지 않고, 저희는 딸기 생크림 케이크 (5,500원)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무엇을 마실까 고민에 빠졌는데.. 저는 바닐라 라떼를 너무 마시고 싶었지만, 커피 마시면 잠을 못 자기 때문에.. 참고 딸기 라떼를 시켰습니다. 그리고 함께 간 언니도 딸기라떼를 주문하고, 친구는 아이스라떼를 주문했습니다. 

나의 작은 케이크 - 내부

주문이 끝나고 코로나 때문에 너무 오랜만에 만난 언니랑 친구랑 수다를 떨었습니다. 카페에 손님이 저희밖에 없어서, 마음 편히 수다도 떨고 사진도 찍을 수 있어 좋았지만, 한 편으로는  코로나만 아니었다면 카페에 사람이 많았을 텐데.. 하는 안타까운 마음도 있었습니다. 날씨 좋은 봄날에 카페에서 수다 떠는 평범한 일상이 이렇게 소중하게 될 줄이야.. 몹쓸 코로나.. 화내려고 했는데, 주문한 딸기라떼와 케이크가 나왔습니다. 

아이스 라떼 1잔, 딸기라떼 2잔, 딸기 생크림 케이크 나왔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아이스 라떼 1잔, 딸기라떼 2잔, 딸기 생크림 케이크가 나왔습니다. 여러분 너무 이쁘지 않나요? 무엇보다도 정말 비주얼 최강 딸기 생크림 케이크! 이거는 안 시 킬 수가 없습니다. 늘 제 상상 속에만 있던 딸기 생크림 케이크가 진짜 존재했다니.. 심지어 동물성 생크림을 사용하여 만들었다는데, 사장님 딸기 생크림 케이크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화가 나는 날에는 케이크 사러 갈 거예요. 이 케이크라면 저의 모든 화를 잠재울 수 있을 거 같으니, 스트레스받는 날에는 무조건 이 카페를 찾아갈 거예요.ㅎㅎ

☆스타를 하지 않지만, 그래도 사진만은 스타 느낌을 가득 담아서 찍어줘야 합니다. 왜냐하면 저는 이렇게 사진 찍어놓고 나중에 보는 게 너무 행복해요. 주변에 사진 찍는 친구를 두면 피곤할 텐데, 제 친구는 천사인 게 분명해요.ㅎㅎ 

새하얀 슈가 파우더가 뿌려져 나온 딸기 생크림 케이크! 단면을 보려고 잘라보니, 너무 먹음직스럽네요. 딸기+생크림+빵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케이크는 맛있을 수밖에 없는 조합입니다. 한 입 먹어보니 진짜 너무 맛있어요. 딱 상상했던 맛있데, 그 상상했던 맛이 너무 맛있던 맛이라서 글로 표현할 수 없을 정로도 맛있습니다.

엄청 화나는 일이 생겼을 때 먹으면 모든 게 용서되는 맛입니다. 저한테는 그 정도로 맛있어요. 지금까지 먹었던 딸기 케이크 중에 손에 꼽을 만큼 맛있습니다. 저는 케이크 중에 딸기 케이크를 가장 좋아하는데, 모든 딸기 케이크가 다 맛있는 건 아니더라구요. 근데 이 집 정말 케이크 맛집입니다. 다음에 가면 다른 케이크를 먹으려고 이미 마음속에 라즈베리 초코퍼지로 골라 놨는데, 아마 또 딸기 생크림 케이크를 고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주문한 딸기라떼도 맛있었습니다. 근데 딸기라떼는 이미.. 다른 카페의 너무 맛있는 딸기라떼를 맛 본 경험이 있어 평범한 딸기라떼 맛이었습니다.ㅎㅎ그래서 다음에는 잠을 못자는 한이 있어도 바닐라 라떼를 마실 거라고 정해놨습니다.

 

아주 잠깐이었지만 콧바람도 쐬고 꽃구경도 하고, 그 어느 때보다 소중하고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또다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기 위해 집에서 남은 주말을 보내려고 합니다. 

이번 주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여러분도 맛있는 디저트 먹으면서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o^*

 

[제 돈 주고 제가 사 먹은 주관적이고,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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