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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탐험대/동네방네

[서울-혜화] 빌리엔젤 (BILLY ANGEL CAKE COMPANY) - 당근케이크가 유명한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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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이크 중에 당근케이크를 가장 좋아하는 둘째 딸입니다.

혜화에 갔다가 친구가 가고 싶어 했던 카페를 찾아갔는데 이게 무슨 일이죠? 카페에 자리가 없었어요. 시간이 있으면 기다릴 수도 있었지만, 저희는 연극을 보러 가야 하는 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지체할 시간도 없고, 날씨도 너무 추워서 에잇! 가까운 카페 보이는 곳으로 들어가자 하고 눈 앞에 보이는 가장 가까운 카페에 들어갔습니다. 근데 세상에나 가깝다고 무작정 들어간 카페가 알고 보니 당근케이크 유명한 카페였습니다. 당근케이크를 좋아하는 저는 너무 신이나 신이나 엣 헴 엣 헴 씬이나! 혹시 당근케이크를 좋아하는 분들을 위해, 또는 혜화에 갔는데 갑자기 당근케이크가 먹고 싶은 분들을 위해, 아니면, 당근케이크를 한 번도 먹어 보지 않은 분들을 위해 제가 다녀온 '빌리 에인절-대학로점'을 소개하겠습니다. 

[혜화] 빌리엔젤 (BILLY ANGEL CAKE COMPANY) 

운영시간 : 매일 11:00 ~ 23:00

대학로 - 빌리엔젤

저희 눈앞에 딱 보인 정말 휘황찬란한 카페가 바로 빌리 에인절 - 대학로점입니다. 저는 빌리 에인절이라는 카페를 처음 알았는데, 알고 보니 이미 서울과 경기도에 많은 지점이 있는 프랜차이즈 카페였습니다. 멀리서 보면 케이크 전문점으로 보일 수 도 있는 큰 케이크 사진이 유리창에 붙어 있습니다. '여기가 바로 케이크 맛집이다' 이런 포스였습니다. 무튼 가게 내부로 들어가니 여기도 사람이 우글우글 많았습니다. 다행히 자리가 있어서, 자리를 잡은 후 주문할 메뉴를 봤습니다.  

빌리엔젤 메뉴 및 케이크 

역시 케이크 맛집이라서 그런지, 음료메뉴는 눈에 띄지 않았는데 다양한 케이크에 종류에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조각 케이크부터 홀케이크 까지 정말 다양하더라고요. 조각 케이크는 7000원 정도였고, 홀케이크는 최소 35,000원부터 4만 원 정도 했습니다. 밥보다 디저트가 비싸다는 어른들의 말은 다 사실입니다. 저희는 카페에 디저트 먹으러 온 게 아니고, 커피 마시러 왔는데 케이크를 보는 순간 커피는 잊은 지 오래였습니다. 색이 너무 이뻤던 우주 케이크도 궁금하고, 당근을 싫어하는 사람도 먹는다는 당근케이크, 그리고 밀크 그레이프, 레드벨벳까지.. 다양한 종류의 케이크 중에 best.1이라고 쓰여있는 당근케이크를 보니 제 마음속에서는 이미 당근케이크로 주문이 끝났습니다. (best.2 레드벨벳입니다.)  사실.. 점심식사 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카페 오기 직전에 분명 배부르다고 했는데.. 케이크 먹을 배는 역시 따로 존재했습니다. 진짜 마음 같아서는 마카롱도 주문하고 싶었지만, 밥을 너무 많이 먹었기에 참았습니다. 디저트 앞에서는 절때 나약하지 않은 둘째 딸입니다. 마음속으로 주문했던 당근케이크를 먹기로 결정하고 나서 마실 거를 고르는데, 딸기우유가 있는 거예요! 그래서 딸기우유를 주문하고 싶었는데.. 품절이라고 해서 밀크티를 주문하려다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골랐습니다. 왜냐하면 당. 케는 고칼로리니까 양심상 음료는 칼로리 낮은 아. 아를 먹어야겠다 싶었습니다. 딸기우유가 있었더라면 칼로리 따위 신경 안 쓰고, 신나게 딸기우유를 주문했을 거예요. 주문 후에는 화장실에 가서 손을 씻고 왔습니다. 코로나 19는 무서우니까..

빌리엔젤 내부

케이크 전문점답게 한쪽에는 귀여운 초와 고깔모자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누텔라 과자랑 쿠키도 팔고 있었습니다. 음?.. 이 알 수 없는 조합은 뭐지 싶었어요. 카페 내부는 넓고, 화이트톤의 우아한 인테리어지만 시끌시끌 시끄럽게 수다 떨 수 있는 편안한 분위기였습니다. 

아아 2잔 / 아라 1잔 / 당케 1조각

저희가 주문한 메뉴가 나왔습니다. 주문한 메뉴보다 더 시.강 (시선강탈)이었던 귀여운 휴지입니다. 친구는 아이스 라테를 시키고, 언니랑 저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시켰습니다. 근데 커피를 좋아하는 친구가 먼저 본인이 시킨 라테를 먹었는데, 말이 없는 거예요ㅋㅋ 네 맞아요. 여기는 커피 맛있는 카페가 아니고, 케이크가 맛있는 카페라는 걸 잊으시면 안 됩니다. 언니랑 저도 아아를 마셨는데,... 이하 생략하겠습니다. 그리고 당근케이크를 먹었습니다. 역시 케이크는 맛있었습니다. 근데 당근케이크를 먹는데 케이크 안에 당근 하나가 정말 김밥에 들어갈 만한 크기가 들어가 있어서 엄청 웃었습니다. 내가 바로 당. 근.이다! 신나게 수다 떨고 먹다 보니 연극 시간이 다 되어서 저희는 연극을 보러 갔답니다. 당근케이크는 다 먹었지만 커피는 1/3 정도만 먹었습니다.

제가 또 빌리엔젤 카페에 방문하게 된다면 저는 커피류는 안 시킬 거예요. 그리고 당근케이크도 제가 지금껏 먹어봤던 당근케이크와 비교했을 때 맛있다고 느낄 정도는 아녔기에 당근케이크도 안 시킬 거예요. 대신 못 먹어본 다른 종류 케이크나, 품절되었던 딸기우유를 주문할 생각입니다. 

제 인생 당근케이크는 제주도에서 먹었던 당근케이크인데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포스팅으로 꼭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럼 오늘 하루도 힘내시고, 코로나19 조심하시길 바랄게요!  

[제 돈주고 제가 사 먹고 쓰는 주관적이고,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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