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베이킹] 초간단 '노브랜드 비스킷 (BISCUIT)' 만들기 (feat. 1,280원)

안녕하세요. 둘째 딸입니다.

 여러분 주말 잘 보내셨나요? 오늘은 코로나만 빼면 정말 날씨도 좋고, 평화로운 주말일 텐데 이렇게 좋은 날 외출을 자제해야 현실이 슬픕니다. 그래도 하루빨리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백번 천 번 실천할 수 있습니다.

 3월 22일부터 4월 5일까지 "앞으로 15일, 최대한 집에서만" 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부탁드린다는 정부에 지침에 따라 저도 열심히 실천 중입니다. 너무 열심히 실천 중인 덕분에 집에서 매일 먹고 놀고 하다가 확찐자, 살천지가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살 걱정 말고 잘 먹어고 잘 쉬어야 됩니다. 다이어트는 코로나가 끝나면 아주 열심히 하면 됩니다. ㅎㅎ

 그래서 저는 오늘 늦잠 자고 일어난 주말 아침밥보다는 빵이 먹고 싶어서 집에서 브런치 카페 놀이를 한 바탕했답니다. 둘째 딸의 일일카페 브런치 메뉴는 바로 '겉바속촉 단짠 비스킷'입니다. 

 비스킷을 만든 이유는 바로 며칠 전 집 근처 노브랜드 매장에 갔다가 '비스킷 믹스 만들기' 사 왔기 때문입니다. 그럼 이제부터 초간단 비스킷 만들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지난번 만들었던 초코 브라우니보다 더 쉬운 레시피고, 남녀노소 누구나 성공할 수 있으니 걱정 마세요! 

브런치 카페 아니고, 저희 집입니다.ㅎㅎ 여러분은 저보다 더 잘 만들 수 있습니다!

[노브랜드] 초간단 비스킷 만들기 

860 kcal.. 칼로리 이런 건 중요하지 않아요.... 맛있으면 0Kcal...

준비물 : 노브랜드 비스킷 믹스 1봉 (180g) , 찬물 약 72ml 

1. 볼에 비스킷 믹스 1봉에 찬물 약 72ml을 넣어줍니다. 

2. 숟가락이나 주걱을 사용하여 뭉치듯 가볍게 반죽합니다. 

(저는 기본 비스킷으로 만들었지만, 개인의 취향에 따라 반죽에 건 크렌베리나 견과류, 초코칩을 넣어서 만들어도 맛있을 거 같습니다.)

3. 완성된 반죽을 원하는 양만큼 스쿱을 사용하여 동그랗게 성형합니다.

(노브랜드 비스킷은 4개 분량이라고 쓰여있지만, 저는 크기를 작게 하여 총 6개를 만들었습니다.)

4. 에어프라이어 사용 시 : 종이 호일 위에 반죽을 올려 준 후 170도 약 10분 / 뒤집어서 170도 약 5분 구워줍니다.

   오븐 사용 시 : 오븐 팬 위에 반죽 올려 예열된 오븐 넣고 170도 약 12분 구워줍니다.

   (오븐용 팬에 식용유를 조금 발라 코팅해주면 반죽이 달라붙지 않습니다.)

5. 잘 구워진 비스킷을 한 김 식혀줍니다. 

6. 접시에 예쁘게 담아서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처음 만들어 먹어본 노브랜드 비스킷은 정말 쉽고 간단한데, 맛은 비스킷으로 유명한 KFC만큼 정말 맛있습니다. 따뜻한 비스킷을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역시 비스킷 하면 빠질 수 없는 딸기잼과 함께 먹으면 환상의 맛입니다. 비스킷과 딸기잼은 정말 찰떡궁합입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며 단짠 단짠 모든 걸 완벽하게 갖춘 비스킷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리고 저는 커피를 못 마셔서 차와 같이 먹었는데, 차가 맛있는 건지 비스킷이 맛있어서 차가 맛있게 느껴지는 건지 정말 잘 어울리더라고요. 차 또는 커피를 곁들여 먹어도 되고, 아이들은 우유나 주스에 함께 먹어도 다 잘 어울리는 맛입니다. 

 (이건 TMI인데.. 제가 마신 차는 대만 여행 갔다가 지우펀에 있는 차 매장에서 사 온 우롱차입니다. 종류별로 사 왔었는데, 저게 마지막 한 개 남은 차였습니다. 향도 은은해서 좋고, 너무 맛있어서 더 사 올걸 하고 후회 중입니다. 그리고 티백이 아니라 말린 찻잎을 티 포트에 넣어 우려 먹는 건데, 찻잎이 1회 분량으로 소포장 되어 있어 너무 편리합니다. 코로나가 진정되고나서 대만 여행 가시는 분은 꼭 사서 드셔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남은 비스킷은 다음 날 먹으면 눅눅한 느낌 있으니, 에어프라이어 (150도 3분) 또는 전자레인지 (20초) 정도 데워서 드시면  맛있습니다.  

가격도 착하고, 만들기도 쉽고, 맛도 있는 노브랜드 비스킷 믹스! 저는 또 재구매할 생각입니다. 다음 주말에는 스콘을 만들어 먹고, 비스킷이 맛있나? 스콘이 맛있나? 비교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아무리 집순이, 집돌이라도 이렇게 강제적으로 집에만 있으면 심심할 테니, 여러분도 맛있는 비스킷 만들어 드셔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맛있는 비스킷 먹고 코로나를 물리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