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둘째 딸입니다.
더위와 맞서 싸우기 위해서 필요한 기력 보충!!
기력 보충이 필요할 때!
부모님께 근사한 식사를 하고 선물하고 싶을 때!
진짜 진짜 맛있는 게 먹고 싶을 때!
기대하셔도 좋은 오늘의 메뉴!
언제 먹어도 맛있는 맛집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부산-해운대] 해목
영업시간
매일 11:00 ~22:00
브레이크 타임 15:00 17:00
라스트 오더 21:00
포장 가능
☎️051-746-3730
웨이팅부터 진지했던... 해목에 저도 입성을 했습니다.
생활의 달인 741회 장어덮밥 달인으로 출현도 했다 그곳!
장어 달인을 만나기 위해 저도 왔습니다. 깔깔
*해목 웨이팅 꿀팁*
테이블링 어플로 원격 줄서기가 됩니다!
1. '테이블링' 어플을 꼭 미리 설치해주세요.
(어플 이용 가능 시간 : 11시 ~ 15시 / 17시 ~21시 *대기 많은 경우 조기 마감*)
2. 점심 or 저녁 식사 중 원하시는 시간대에 원격 줄 서기 하시면 되는데,
가능하면 점심식사는 11시, 저녁은 17시에 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말씀드린 시간 정각에 원격 줄 서기를 해도... 경쟁이 매우 치열해서 적게는 30분 ~ 많게는 1시간 넘게 대기가 소요됩니다.
참고로
저는 저녁 식사로 이용할 예정이라서 17시에 어플 접속 후 원격 줄서기를 바로 했는데!
대기번호 24번을 받았습니다.
근데 광안리에서 해운대로 이동하는 중에 차가 생각보다 막히고..
저의 대기 순번은 점점 줄어가고.. 마음은 조급해지고..
왠지 저희 순번이 지나갈 것 같은 불안감에.. 바로 취소하고 다시 원격 줄서기를 했습니다.
다행히 해운대에 무사히 도착해서 주차 후 30분 정도 더 대기하고 들어갔습니다.
내 인생에서 가장 조마조마했던 웨이팅..
내 인생에서 가장 길었던 웨이팅..
인테리어는 기가 막히게 잘해놨어요..
코로나로 못 가고 있는 일본..
여기서라도 대리 만족하고 갈 수 있겠어요..
일단 배고프니까 빨리 메뉴판부터 볼게요..
내 월급 빼고 다 오른다는 요즘..
해목도 역시 올랐네요..
(메뉴판은 최신 버전입니다.)
메뉴 주문 후 시원한 물부터 한 잔 마셨습니다.
사실 기다리는 동안 배고파서..
일단 쓰러지기 전에 물 배 채웠어요..
물배를 채우고 난 후 히츠마부시 맛있게 먹는 방법을 정독했습니다.
먹는 거에 이렇게 진지한 사람이었다니..
제 자신에게 새삼 놀랬습니다. 깔깔..
[주문 메뉴] 성인 2인 기준
민물장어 히츠마부시 (한 마리) - 38,000원
(2명이니까 2개 주문!)
총 76,000원
아주 근사한 저녁식사가 나왔습니다.
와.. 비주얼 진짜..
전에 유튜브에서 보고 진짜 너무 먹어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먹어보다니! 너무 감격스럽습니다!
메뉴를 간략하게 설명드리면
왼쪽부터 유자 폰즈 샐러드, 야꾸미, 오차즈케, 미소시루, 히츠마부시입니다.
와우!
장어 빛깔 보이나요? 진짜 군침이 싹 도는 비주얼..
아는 맛이 무섭다고 사진 보니 또 먹고 싶네요..
자 그럼 히츠마부시 맛있게 먹는 4가지 방법을 따라서 맛있게 먹어보겠습니다!
우선 함께 제공되는 주걱을 이용해 그릇에 담긴 히츠마부시를 +자로 4등분 합니다.
1. 1/4 히츠마부시 그대로 밥그릇에 덜어 고유의 맛을 충분히 즐기세요.
진짜 밥이랑 장어만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요!
저는 본연의 맛 그대로 즐기는 걸 좋아해서, 첫 번째 방법이 가장 제 스타일이겠구나 했는데,
와.. 이건 정말 여러분 꼭 드셔 보세요..
한 입 먹자마자 지옥 같던 웨이팅 기억이 싹 사라지는 마법을 느낄 수 있습니다.
모든 게 용서되는 맛!!
꼭꼭 씹어서 야무지게 먹고, 이제 두 번째 방법으로 먹어보겠습니다.
2. 1/4을 밥그릇에 덜어 함께 제공된 야꾸미 (와사비, 김가루, 실파)를 얹어 먹습니다.
장어덮밥 한 숟가락 위에 야무지게 올라간
실파, 김가루, 와사비!
처음 그대로 먹었던 맛과는 다르지만 이것도 맛있어요.
일단 그냥 장어가 진짜 맛깔나게 잘 구워져서.. 맛없을 수가 없어요.
쏫아나라!! 장어 파워!!
장어 꼬리도 꼭꼭 씹어서 먹어줍니다.
3. 1/4을 두 번째와 동일하게 세팅한 후 김가루와 히츠마부시용 오차즈케를 넣어 드시면 됩니다.
가장 생소했던.. 세 번째..
밥에 물 말아먹는 건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던 거라.. 괜찮은데!
장어까지 함께 말아먹다니...
기름이 동동 뜰 수밖에 없는 비주얼에 나니?.. 싶었지만
일단 장어 달인 믿고 먹었습니다.
비린 맛이 느껴질까 걱정했던 건 괜한 걱정이었어요.
오차즈케를 이렇게 먹어보다니!
명란젓과 함께 먹는 오차즈케도 너무 맛있었는데, 장어도 진짜 맛있네요.
4. 마지막 1/4은 지금까지 드셔 보셨던 방법 중 가장 맛이 좋은 방법으로 드시면 됩니다.
마지막 남은.. 나의 소중한 1/4
저는 그냥 먹었을 때가 가장 맛있어서 그냥 먹었습니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처음에는 가격이 조금 비싸다 싶었는데,
먹어보니 전혀 비싸다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정성이 담긴 음식이었고, 저는 좀 양이 많았어요.
마지막에는 진짜 배불러서... 아주 혼났습니다.
다음에는 다른 종류도 먹어보고 싶은데,
아마도 히츠마부시 맛을 못 잊어서 또 같은 메뉴를 주문할 것 같아요.ㅎㅎ
대신 이번에는 재료 소진으로 못 먹어 봤던 모찌리도후를 꼭 먹어보고 싶습니다!
부산에서 가족 외식 장소를 찾고 계신다면 꼭 추천드리고 싶어요!
메뉴 모두 너무 자극적이지 않아 어른, 아이 모두 좋아할 것 같은 맛이라
가족 외식으로도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러분도 맛있는 식사 하시고, 불끈불끈 힘내세요!
[제 돈 주고, 제가 사 먹고 쓰는 주관적이고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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