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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탐험대/동네방네

[부평] 혼밥하기 좋은 인생 텐동 맛집 ‘텐동 키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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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둘째 딸입니다.

동해 번쩍, 서해 번쩍... 요즘 같은 날씨엔 순간이동이 절실한 거 같아요.

최근에 볼 일 보러 부평에 다녀왔는데!

완전 제 인생맛집을 찾아버렸습니다.

엄청 더운 날씨에.. 이대로 녹아버리는 게 아닌가 싶었는데,

맛있는 맛집을 발견하고 눈이 번쩍 떠졌습니다.

 

거리만 가까우면 주기적으로 찾아가고 싶은!

혼밥 하기에 정말 좋은!

조용하고, 맛있고, 귀엽고, 그냥 모든 게 완벽했던!

맛집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부평] 텐동키츠네

영업시간

화-일 : 12:00 ~ 20:30

브레이크 타임 : 15:00 ~ 17:00 (라스트 오더 14:30)

재료 소진 시 조기마감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혼자... 인천... 부평에 볼 일을 보러 퇴근하자마자 서둘러 갔는데,

식사 후 볼 일을 볼 예정이라 제 마음속에 미리 맛집을 찾아뒀는데...

세상에... 브레이크 타임에 아슬아슬...

왠지 식사를 못 할 수도 있겠다 싶어.. 반 포기 상태로 도착을 했습니다.  

귀여운 식당 외관을 보니.. 못 먹으면 너무 아쉬울 것 같았어요. 

식당 앞에 도착시간은 2시 29분...

문 앞에 있는 안내문을 읽어보니.. 라스트 오더... 2시 30분....

아... 안 되겠구나 싶어서 돌아가려는 찰나...

문 너머로 열심히 요리 중이시던 사장님께서..

들어오라는 눈빛을 날려주셨지 모예요.. 엉엉

사실.. 아침부터 아무것도 못 먹어서 배고파 쓰러지기 일보직전이었는데...

오늘은 운수 좋은 날!  

식당 내부도 아늑하고, 따뜻한 느낌이라서 좋았어요. 

 

제가 들어갔을 때는 3팀 정도 식사 중이었어요.

웨이팅이 엄청나다는 소문도 있던데, 정말 저는 운이 좋았습니다.  

(하루가.. 이렇게 행복만 할 줄 알았는데....) 

바 테이블처럼 되어있고, 

테이블 앞에서 사장님께서 요리하시는걸 직접 볼 수 있습니다. 

튀김을 슈-슈슉 튀겨 텐동 만드는 거 직관 가능합니다. ㅇ,.ㅇ

일단 마감 1분 전에 들어온 손님인지라..

부랴부랴 메뉴부터 골랐습니다.

사실 메뉴는 이미 마음속에 정해놨기에.. 1초 만에 주문했어요ㅎㅎㅎ

메뉴 주문 후 텐동 맛있게 먹는 법을 읽어보고,

텐동 먹을 준비 완료! 

브레이크 타임에 걸려 못 먹을까 봐..

헐레벌떡 뛰어 온 저에게...

시원한 보리차를 선물해주셨습니다... 

물도 맛있었던 텐동 키츠네.. 깔깔 

잠시 후 미소된장국? 과 단무지, 작은 고추절임이 나왔습니다. 

된장국은 평범했어요. 

[주문 메뉴] 성인 1인

키츠네 텐동 - 9,000원 

총 9,000원

 

너무 더운 날씨 때문에 마음 같아선.. 시원한 맥주 한 사발 할까 했지만.. 참았습니다.. 깔깔 

제가 주문한 키츠네 텐동에는

새우 2마리, 연근, 느타리, 가지, 꽈리고추, 단호박, 온천 계란, 김 

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텐동 맛있게 먹는 법]

정독했으니 따라 해 보겠습니다. 

1. 뚜껑에 튀김을 덜어 놓습니다. 

*저는 와사비러버라서 와사비도 받았습니다. 

2. 계란은 밥이랑 젓가락으로 4~5번 섞어줍니다. 

계란.. 비주얼... 도른 자... 

3. 밥을 먹고 튀김을 반찬으로 먹습니다. 

꽈리고추도 맛있고, 가지... 진짜 정말 맛있어요.

제가 원래 당근이랑 가지는 절대 안 먹었는데..

가지 튀김으로 가지의 참 맛을 알고 난 뒤..

가지 튀김 러버가 되어버렸어요..

연근은 그냥 그랬고, 

단호박은 달달하게 맛있었어요. 

느타리버섯도 쫄깃하고 고소한 게 너무 맛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제일은 역시.. 새우..

하지만 저의 진짜 최애는 김 튀김입니다...

김은 제일 아껴먹어야 하니까..

마지막에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순삭 하느라 사진이 없어요..

 

그동안 먹었던 텐동은 항상 2/3 정도 먹으면 너무 느끼해서 다 못 먹었는데,

여기는 진짜 느끼함이라곤 1도 없고 너무 맛있어서 쓱-싹! 다 먹었습니다.

이 글을 보신 모든 분들이 꼭 먹어보셨으면 할 정도로 너무 맛있어요!

제가 맛집 포스팅을 여러 군데 했는데,

TOP.3 안에 들 정도로 진짜 찐 맛집입니다! 

그동안 다른 텐동 집도 가봤으나, 그중에 제일은.. 여기에요..

가장 중요한 튀김의 바삭함과 고슬고슬한 밥과 적당히 익은 계란!

식감과 맛 모두 완벽했던 텐동.. 잊지 못할 거예요...

 

혼밥으로도, 둘이 먹어도, 셋이 먹어도 맛있는 텐동 키츠네..

진짜 제 인생 텐동 집으로 저장했습니다. 

 

남편과 롱디 부부가 된 후 프로 혼밥러가 되어가고 있는 요즘ㅎㅎ

조용한 식당에서 맛있는 음식을 천천히 먹는 즐거움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이러다가 나중에 찐 혼밥러가 돼서, 혼. 곱(혼자 곱창) 먹으러 가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여러분도 오늘 하루 맛있는 음식 먹고 파이팅하세요!

 

[제 돈 주고, 제가 사 먹고 쓰는 주관적이고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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