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짜장면, 짬뽕이 없는 중식당 맛집 ‘진채원’

안녕하세요. 둘째 딸입니다.

따뜻한 햇살이 가득한 요즘 설레는 봄 날씨가 너무 좋아요.

요즘 정신 없는 하루를 보내고 있지만,

그래도 꾸준히 블로그 포스팅을 하는 제 자신을 칭찬하며!

오늘도 진짜 맛있는 맛집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일산] 진채원

영업시간 : 매일 17:00 ~ 24:00 

☎️ 031-976-9889

2년 전 우연히 찾게 된 중식당!

꼭 가야지 가야지 하다가 드디어 왔습니다. 

이미 동네사람들은 다 아는 맛집으로 유명한 진채원에 도착을 했습니다. 

들어가는 입구에 적혀있던

'짬뽕, 짜장면은 판매하지 않습니다.'라는 문구가 인상적이었어요. 

짜장면과 짬뽕을 판매하지 않는 중식당이라니!

너무 신박합니다!

식당 안으로 들어와보니 오래된 맛집의 느낌이 나는 인테리어!

소파 같은 의자가 반겨줍니다.

벽면에 있던 메뉴판을 보는데 진짜.. 짜장면 짬뽕이 없네요?!!!

주류와 음료는 우측 사진을 참고해주시면 됩니다. 

안내해주신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봅니다. 

오기 전 부터 뭘 먹을지 행복한 고민을 했는데, 메뉴판을 보니 더 고민이 됩니다.

먹기도 전부터 맛집 느낌이 너무 강렬하기도 하고!

중식 요리가 이렇게 저렴하다니! 놀라운 가격에!

가능하다면 모든 메뉴를 다 먹어보고 싶은 욕심이!!! 고민 끝에 메뉴를 골랐습니다.

 

저는 술을 좋아하지 않아 술은 따로 안 시켰지만,

진짜 술을 사랑하는 분이라면 여기 최고의 중식 주점이 될 거 같아요!

모든 메뉴가 최고의 술안주 되어 줄 거예요. 

주문 후 가져다 주신 구~수한 차와 밑반찬 3종류가 나왔습니다.

저기 보이는 저 땅콩이 진짜 맛있어요. 

어느 순간 계속 먹게 되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마약 같은 땅콩

저는.. 단무지는 안 먹지만 쨔샤이는 좋아합니다.  

과연 얼마나 맛있을지 기다리고 기다리다 보니! 먼저 주문한 메뉴가 나왔습니다. 

 

[주문 메뉴] - 성인 2인 기준

해물 누룽지탕 - 20,000원

깐풍기 - 13,000원

멘보샤 - 13,000원

음료수 - 2,000원

총 48,000원 

[해물 누룽지탕]

보기만 해도 건강해질 것 같은 보양식 느낌의 해물 누룽지탕입니다. 

해물 누룽지탕이... 20,000원이라니!

가격 때문에 내용물이 부실할 것 같다고 오해할 수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아요!

다양한 해물을 가득 넣어준 해물 누룽지탕!

고소하면서 짭조름한 맛이 계속 생각나는 맛이에요.

누룽지를 좋아하는 저에게는 최고의 음식입니다. 

이 요리는 어르신분들도 아이들도 누구나 좋아할 호불호는 찾긴 요리가 아닐까 합니다. 

보글~보글~ 뜨거우니 꼭 식혀서 드세요!

[깐풍기]

13,000원이라고 양이 작지 않을까 절대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이렇게 푸짐하게 나와요...

튀긴 요리라면 다 맛있다는!

농담으로 신발을 튀겨도 맛있을 거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정말 튀김은 맛없기 힘든데.. 여기 튀김은 맛있는 정도를 넘었어요. 진짜 너무 맛있어요!

와.. 어떻게 이렇게 바삭할 수 있지? 싶은..

진짜 튀김요리를 먹어보면 주방장님 요리 실력이 느껴질 정도로 튀김의 신입니다. 

눅눅한 깐풍기를 먹고 실망한 사람들은..

깐풍기가 원래 이렇게 맛있는 요리구나 느낄 수 있습니다. 

늘 탕수육 파였던 저에게 깐풍기가 탕수육보다 맛있을 수 있구나를 알려준!

제 인생 깐풍기입니다.

남편과 진짜 이렇게 맛있는 깐풍기 처음 먹어본다며, 극찬 극찬을 하다 보니..

눈앞에는 어느 순간 빈 접시뿐..

[사이다]

먹다 보면 느끼하니 칠성사이다 하나 먹고 가겠습니다. 

느끼함을 ㅆㅏ-악 날려줄 칠성사이다!

사이다는 역시 칠성!

(광고, 협찬.. 1도 없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멘보샤]

마지막 메뉴 멘보샤가 나왔습니다!

기다리는 시간 동안 얼마나 맛있을지 너무 기대했던 멘보샤!

예전 티브이 프로그램에서 이연복 셰프님이 멘보샤가 진짜 만들기 힘든 요리 중 하나라고 알려주셨는데,

와.. 이렇게 맛있다니!

노릇노릇 보기만 해도 바삭함이 느껴질 정도로 골고루 튀겨진 식빵과

식빵 사이에 가득 찬 새우살까지 완. 벽. 하. 다!

한 입 베어 물었는데, 진짜 우주 최강 맛!

솔직히 먼저 해물 누룽지탕이랑 깐풍기를 먹고 나니 좀 느끼하다 싶어서

내심 멘보샤도 느끼할 텐데 어떡하지.. 걱정했는데..

한 입 먹자마자 그런 말도 안 되는 걱정은 잊어버렸습니다.

이렇게 맛있는 요리를 먹어볼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뿐!

정말 모든 요리 하나하나 다 맛있어서,

너무 칭찬만 한 거 아니냐고 할 수 있겠지만 먹어보시면 알 수 있을 거예요. 

음식이 있었는데, 없습니다.  

2명이서 요리 3개 부신 거 실화냐고요?... 네.. 너무 맛있어요. 

모든 메뉴가 하나하나 다 맛있습니다.

그저 맛있다는 말밖에 안 나오는 식당...

꼭 이 중식당이 영원하길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사장님 꼭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맛있는 음식을 먹는 동안 느낀 점은 단골손님들이 정말 많았던 식당입니다.

단골손님 피셜에 의하면 맛있는 요리를 해주시는 주방장님께서 신라호텔? 출신으로 엄청 유명하시다고 하더라고요.

 

사장님 부부 두 분이서만 하기 때문에

음식이 다소 느리게 나온다고 느낄 수 있지만, 

기다리는 시간 또한 설렘으로 느껴질 정도로 정말 맛있는 음식을 먹어볼 수 있기 때문에

저는 기다리고 기다리더라고 꼭 올 거예요. 

요리에 대한 정성이 느껴졌던 식당!

중식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한 번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제 돈 주고, 제가 사 먹고 쓰는 솔직하고 주관적인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