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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탐험대/동네방네

[부산] 60년 전통 돼지국밥 맛집 ‘할매국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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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둘째 딸입니다. 

오늘은 부산여행을 하면서 다녀온 맛집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경기도민에게는 멀고 먼 부산!

퇴근하자마자 비행기 타고 알차게 다녀온 만큼

찐 맛집들 소개해드릴 테니 부산에 간다면 꼭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그럼 부산 첫번째 맛집을 소개해드리도록 할게요!

 

늦은 밤에 도착해서 렌터카를 찾고 숙면을 취한 다음날!

부산에서 첫끼로 먹게 된 '돼지국밥'입니다.

왓썹맨에서도 나왔던 택시기사님의 추천 맛집 '할매국밥'을 소개합니다.

 

[부산] 할매국밥

영업시간

월-토 10:00 - 20:00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051-646-6295

"부산하면 돼지국밥 = 돼지국밥 하면 부산"

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닐 테니! 부산에 왔으니 꼭 먹어보리라 했던 돼지국밥!

 

기대에 부푼 마음을 앉고 할매국밥에 도착을 했습니다!

60년 전통이라니! 어떤 맛일지 너무 궁금합니다!

역시 소문난 맛집이라 그런지 웨이팅이 있어요.

아점으로 먹기 위해 11시쯤 방문했는데 앞에 7팀 정도 있었어요.

다행히 회전율이 빨라 20분 정도 대기 후에 들어갔습니다.

 

차량을 가져오신 분은 꼭 '가람 주차장'에 주차하세요!

60년 전통답게 인테리어 또한 전통적인 느낌입니다.

식당 안에는 현지인과 여행객들이 꽉 차있었어요. 

왓썹맨에 박준형과 이야기를 나눴던 사장님도 계셨습니다.

직원분께서 안내해주신 자리에 앉으면

무심하게 김치를 가져다주십니다.

김치.. 진짜 맛있어 보이죠?

국밥집에서 김치 맛있으면 맛집인데!

가격이 정말 저렴한 거 같아요.

물가가 무서울 정도로 오르는 요즘 세상에

6,000원이라니.. 부디 오르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ㅎㅎ 

 

[주문 메뉴] -성인 2인 기준

돼지국밥 6,000원

수육백반 8,000원

총 14,000원

메뉴 주문을 하면 밑반찬을 가져다주십니다.

부추무침과 생양파, 청양고추, 쌈장

김치는 먹을 만큼만 그릇에 덜어 드시면 됩니다.

[돼지국밥]

국밥을 좋아하는 남편이 노래를 불렀던 돼지국밥입니다.

뽀얀 국물에 고기가 한가득, 파와 매운 양념장이 올려져 나왔습니다.  

돼지국밥은 잡내가 나는 순간 입맛이 뚝! 떨어지어지는데

할매국밥은 냄새가 전혀 안 나서 일단 합격입니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돼지국밥과는 조금 다른 비주얼인데, 국물이 맑은 편입니다.

취향에 따라 부추를 넣고 새우젓과 양념장으로 간을 해서 드시면 됩니다.

밥이 말아져서 나오기 때문에 밥과 고기를 함께 드시면 되는데,

고기가 진짜 부드럽고 냄새가 하나도 안 나고 맛있었습니다. 

 

맑은 국물 때문인지 자극적인 맛으로 먹는 일반적인 국밥과 비교했을 때

조금 심심하다고 느낄 수 있는 맛입니다. 

그래서 호불호가 좀 갈리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진한 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불호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새로운 돼지국밥을 드셔 보시고 싶으신 분들께는 한 번쯤 드셔 보시는 것도 괜찮을 거 같습니다. 

 

아마 60년 전부터 사용하던 그릇도 같은 그릇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깔깔

 

[수육백반]

돼지국밥보다는 수육백반 맛집인 거 같다는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제가 주문한 수육백반입니다.

수육백반은 수육 한 접시와 맑은 국물 한 그릇, 공깃밥 1개가 나옵니다. 

사진에서도 고기의 야들야들하고 부드럽고 촉촉함이 느껴지나요?

수육은 함께 나온 수육 소스에 찍어먹으면 진짜 맛있어요.

저는 살코기 파라서 살코기가 많았으면 더 좋았을 거 같아요.

비계 부분을 싫어하시는 분들께는 비계가 너무 많은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 수 도 있습니다.

수육백반에 국물은 돼지국밥과 동일한 국물입니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간을 하고 드시면 됩니다.

뜨끈한 국물에 밥 한 숟갈과 고기 한점 그리고 김치까지! 추위가 스르륵 녹는 이 맛!

 

돼지국밥 = 국+밥+고기가 모두 한 그릇에 나옴

수육백반 = 국 따로, 밥 따로, 고기 따로 세 그릇에 나옴

제 기준으로 봤을 때는 이런 느낌입니다. 

 

저는 평소 자극적인 음식을 선호하지 않아서 맛있게 먹었던 거 같아요.

심심한 맛이 매력이라면 매력일 수 있지만,

입맛에 따라 다소 밍밍하게 느낄 수 있어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거 같습니다.

부산에 간다면 한 번쯤 드셔 보셔도 좋은 할매국밥을 추천합니다. 

 

[제 돈 주고, 제가 사 먹고 쓰는 주관적이고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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