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둘째 딸입니다.
12달 중 날씨가 제일 좋은 5월이 이렇게 더울 줄이야ㅎㅎ
더 더워지기 전에! 마스크 잘 챙겨 쓰고 여행을 떠납시다.
오늘 소개해드릴 맛집은
식객 허영만의 백반 기행에도 소개되었던 맛집!
충북 제천 리얼 맛집! 제천 시락국 식당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충북-제천] 제천 시락국
영업시간
매일 06:00~19:00 (브레이크 타임 14:00~17:00)
매주 월요일 휴무 (장날 / 공휴일 제외)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정말 제천 5일장이 열리는 날이었어요.ㅎㅎ
그래서 제천 5일장을 구경하면서 시장 길을 지나서 도착한 '제천 시락국'입니다.
저는 시래기국을 정말 좋아해서 너무 기대되더라고요.
제천을 대표하는 국 밥집답게 역시 아침식사가 된다고 합니다.
영업시간이 오전 6시부터라니! 정말 대단합니다.
대표 메뉴는 시락국, 시래기밥인 걸로 보입니다.
입구 앞에 쓰여있던 식객 허영만의 백반 기행 문구
WOW..
문구를 읽어보니 정말 어떤 맛일지 너무 궁금합니다.
어서 빠르게 식당으로 들어갔습니다.
들어가는 입구 옆에 있던 수두룩한 장아찌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대부분 자리가 가득 차있었으며,
운이 좋게 저희는 남은 마지막 자리에 착석을 했습니다.
[주문 메뉴 - 성인 2인]
시래기국 - 6,000원
시래기밥 - 7,000원
총 13,000원
계란말이를 너무 먹어보고 싶었는데,
이 날이 장날이라서 이미 수많은 손님들이 식사를 하고 가신 건지..
계란이 다 떨어져서 계란말이 주문은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아쉽지만, 계란말이는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습니다.
맛집답게 포장 및 택배판매도 하고 있더라구요.
과연 저는 시래기 맛에 반해 포장을 할지? 안 할지? 잠시 후 공개하겠습니다.
메뉴 주문 후 벽에 붙어있던 시래기 관련 게시물을 구경했습니다.
[시래기 효능]
시래기는 섬유질이 많아 장내 노폐물 제거와 몸안의 독소를 배출시키므로 변비와 대장암 예방에 아주 좋다.
특히 식이섬유는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막아주므로 동맥경화 예방에 좋다.
칼슘 나트륨 미네랄과 철분이 풍부하여 골다공증과 빈혈 예방 효능이 있다.
메뉴 주문 후 밑반찬과 양념장을 가져다주십니다.
처음 보는 비주얼의 장아찌와 석박지
그리고 매운 양념, 강된장, 고추양념입니다.
밑반찬은 접시에 먹을 만큼만 덜어서 먹으면 됩니다.
장아찌는 맛있는데, 석박지는 처음 먹어보는 맛이었어요.
석박지의 신맛이 매우 강해 개인적으로 불호였습니다.
드디어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손님이 많아 주문이 밀렸던 터라 음식이 좀 늦게 나왔습니다.
직접 말린 시래기로 만든 시래기국과 시래기밥!
빨리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시래기밥-7,000원]
시래기밥 + 시래기국 + 강된장
깨 가루가 듬뿍 뿌려져 나온 시래기밥이 너무 맛있어 보입니다.
나의 사랑 시래기!
취향에 맞게 강된장을 덜고 맛있게 비벼준 후 함께 나온 시래기 국과 먹으면
여기가 바로 ★시.래.기.파.티★
강된장 없이 밥만 먹어도 깨 덕분인지 너무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그리고 강된장과 비벼 먹으면 삼삼한 시래기 밥이 간이 딱 맞으면서 더없이 맛있어요.
강된장이 맛있습니다.
강된장도 기존에 먹던 강된장이 아니에요.
처음 먹어보는 강된장인데 시래기밥과 조화가 정말 끝장납니다.
그리고 다소 심심할 수 있는 시래기밥에 장아찌 올려 먹으면 맛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부드러운? 시래기만 먹어온 저에게는 시래기 밥에 있는 시래기가 좀 질겼습니다.
[시래깃국-6,000원]
시래깃국+공깃밥
보글보글 끓는 뚝배기에 나온 시래기국
큼지막하고 정말 많은 양의 시래기에 한 번 더 놀랐습니다.
구수한 시래기국 맛을 떠올리며 한 입 먹었는데,
기존에 먹던 시래기국 맛이 아니더라구요.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맛일거 같아요.
남자 친구는 맛있다며 잘 먹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기존에 먹던 시래기국 맛에 익숙해서 인지,
익숙하지 않은 제천시락국 맛이 불호였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매운 양념을 넣고 먹었지만,,
Um.. 매운맛이 추가되었을 뿐 똑같아요.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맛과 간이 세지 않아서 건강한 맛이
절로 느껴지는 건 몸이 건강해질 거 같은 느낌입니다.
'지금껏 먹었던 시래기 요리와 차원이 다르다.
유명 요리 학교를 나왔다고 자랑 마라.
졸업장 없는 내륙의 촌부가 만들어낸 이 맛은 형식을 넘어선 감각이다. 예술이다.'
[제천 시락국 내. 돈. 내. 산 후기]
허영만 선생님의 멘트를 모두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건강한 한 끼를 먹었습니다.
시래기국과 시래기밥 중 고민 중이라면,
1,000원 차이 나는 거 고민 말고 저는 시래기밥을 주문하는 걸 추천합니다!
시래기밥에도 시래기국이 나오며, 무엇보다도 시래기밥에 강된장을 비벼먹는 게 정말 일품이에요.
저는 조금 질긴 시래기가 익숙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맛있었습니다.
다 먹고 카운터 앞에 있던 황기 엿과 구운 계란
엿을 먹어보고 싶었지만, 치아를 위해 참았습니다...
제천여행 앱을 이용한 결제, 온누리 상품권으로도 결제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여러분도 지치고 힘든 날 잠시 모든 걸 내려놓고
짧은 여행이라도 다녀오면 좋을 것 같아요.
하루는 긴데 한 달은 너무 빠른 이 느낌! 벌써 5월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다들 남은 5월 알차게 보내세요.*^-^*
[제 돈 주고 제가 사 먹고 쓰는 주관적이고,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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