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또또또.. 오랜만에.. 돌아온 둘째 딸입니다.
2020년에 먹느라 바빠서 포스팅을 못했어요.ㅎㅎ
앨범에는 소개해드릴 맛집이 넘치고 넘치는데, 오늘부터 하나씩 공개해보겠습니다.
벌써 주말이 순삭되는 이 시점!
어마 무시한 월요일이 월급쟁이들을 기다립니다...
그래서 추운 겨울 월요병을 퇴치할 수 있는 이열치열이 아닌 이한치한!
수제 맥주 & 수제 피자 맛집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일산-정발산점] 피맥당
영업시간 : 매일 17:00 ~ 1:00 (동절기 기준)
고양 페이 사용 가능
(포장, 배달 가능)
퇴근 후 집으로 바로 가야 할 체력인데,
오랜만에 아는 언니를 만나기로 약속했던 터라 집이 아닌 곳으로 향했습니당..
(이노무..저질체력..)
뚜벅뚜벅 걸어서 도착한 피맥당!
화려한 조명이 나를 비추고,,ㅎ
새빨간 대문이 나를 유혹,,? 롸?
무튼 조명과 빨간 대문의 조합이 마치 피자와 맥주처럼 찰떡이네요..
왠지 인기 많을 거 같아서 자리 없을까 봐 급하게 사진을 찍고 들어갔습니다.
(웨이팅을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안으로 들어가니 자리를 안내해주십니다.
그리고 메뉴판과 함께 한때는 나의 최애였던 짠맛 폭발 프레첼이 나왔습니다.
맥주와 먹는다면 멈출 수 없는 프레첼..
치매도 좋아하지만 피맥을 더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굉장히 설레는 마음으로 메뉴판을 정. 독 했습니다.
선택장애인 언니와 저는 고심 끝에 결국 커플(2인 세트)을 골랐습니다.
그리고 빠질 수 없는 맥주는 무엇을 먹어야 잘 먹었다고 소문이 날까~~
맥주뿐만이 아니라 위스키와 보드카도 팔고 있지만,
알쓰인 저희는 고민 없이 맥주를 시켰습니다.
SNS 이벤트도 하고 있으니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하여 분다버그 1병 받으세요!
조금 일찍 도착했던 터라 내부에는 아직 빈자리가 많았어요.
예약석도 보이고, 내부는 넓어서 좋았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하기 딱! 좋아요.
밖에서나 안에서나 화려한 조명이 나를 비추는 이 느낌
주문한 메뉴 중 맥주가 먼저 나왔습니다.
치-얼-스, 치-해ㅆ-쓰!
수제 맥주로 먹을까 했는데, 일단은 노비 생활을 하면서 열불 나는 이 마음을 식히고자..
고민 없이 시원한 살얼음 가득한 크림 생맥주를 시켰습니다.
잠시 후 나온 군침이 싹 도는 수제피자와 마약 옥수수!!!
[주문한 메뉴]
커플(2인) 세트 : 피자반판 (페퍼로니+불고기) + 마약 옥수수 = 18,000원
크림 생맥주 : 3,900원 X 2잔 = 7,800원
퇴근길 필스너 : 5,900원
코젤 다크 +시나몬 추가 : 5,500원
총 37,200원
셀프바에 준비된 핫소스와, 파마산 치즈가루를 가져왔습니다.
먹. 을. 준. 비. 완. 료
48시간 저온 숙성된 도우와 99% 자연산 치즈로 주문 즉시 만들었다는 100% 핸드메이드 피자!
제가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1 피자 1 페퍼로니 너무 귀여운 페퍼로니 피자부터 제가 먹어보겠습니다.
기본에 충실한 맛! 맛있어요!
주문 후 시간이 좀 걸렸지만 충분히 기다릴 수 있는 맛입니다.
그리고 실패 확률이 매우 낮은 단백질 빵빵한 불고기 피자!
불고기 피자도 맛있습니다.
단짠단짠 달고 짠 불고기와 치즈의 만남은 인류가 허락한 만남입니다.
개인적으로 얇은 도우를 좋아하는데, 피맥당 피자는 도우가 얇아서 제 취향입니다. 껄껄..ㅎㅎ
이제 군침이 싹.... 도는 마약 옥수수를 먹어보겠습니다.
마약 옥수수 빛깔 보이시나요?
여러분 저 사실... 마약옥수수 처음 먹어봐요,.,,
이 글을 쓰는 지금 이 순간도 제 입에는 군침이 싹...
직원분께서 마약 옥수수를 직접 손질해주는 정성에 감덩,,
드디어 영접한 소중한 나의 옥수수들..
와.. 진짜 눈이 4배 커지는 맛이에요!
이름이 왜 마약인지.. 먹어보니 알겠네요.
레시피는 몰라요.버터? 치즈가루? 옥수수? 지금까지 먹어본 옥수수 중에 제일 맛있어요..
마약이 뭔지 마약이 정말 이런 기분인지 모르겠는데 무튼 마약 옥수수 인정.
왜 때문에 지금까지 나는 마약 옥수수를 먹어보지 않았는가..?
마약 옥수수에 빠져 먹다 보니
크림 생맥주가 어느덧.. 텅텅 비어서
2번째 맥주를 주문했습니당.
저온 숙성고에서 신선하게 관리되었다는 피맥당 수제 맥주!
고심 끝에 고른 수제 맥주는 바로바로!
-퇴근길 필스너 : 밝고 경쾌한 향과 맛이 특징인 보헤미안 라거 맥주
-코젤 다크+시나몬 추가 : 캐러멜향 가득한 흑맥주 + 찰떡인 시나몬!
치한다..ㅊㅣ해..
분위기에 취하고, 맛에 취하고
제가 시킨 퇴근길 필스너는 마시는 순간 설명 그대로 가볍고 경쾌한 맛이 쏴-악!
정말 퇴근하고 마시면 스트레스가 쏴-악! 사라질 맛이었어요.
먹고 수다 떨고 먹고 수다 떨기를 반복하니 어느덧 집에 갈 시간이라서
갈 준비를 하려는데, 갑자기! 사장님이 선물을 주셨습니다
메뉴에도 없는 파인애플 샤베트!
후식이 먹고 싶어서 카페를 갈까 고민하던 참이었는데,
마음을 읽은 건지 들킨 건지 모르겠지만
저의 최애 과일! 파인애플 샤베트를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작고 귀여운 파인애플'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야무지게 먹고 계산하고 빨간 문을 열고 나왔습니다.
밖으로 나오니 해는 지고 밤이 왔습니다.
일 할 때는 안 가는 시간이 놀 때는 왜 이리 빠른지..
시계가 이상한 거 같습니다..
노비 생활에 지치고 힘든 날, 왠지 집에 안 가고 반항하고 싶은 날, 화가 치밀어 오는 날,
기분이 울 쩍 한날에는 칼로리 생각 말고 맛있는 거 먹고 우리 모두 힘냅시다!
요즘 코로나로 인해 자영업자분들께서 많이 힘드실 텐데,
추운 겨울 집 밖이 위험하다면 피맥당은 배달도 한다고 하니, 주문배달해 드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월요일 오고 있다는 걸 믿고 싶지 않지만, 다음 주 한주도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다 오겠습니다.
여러분 파이팅하세요!
[내. 돈. 내. 산 내 돈 주고 내가 사 먹고 쓰는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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