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 참ing (참아이엔지) - 치즈크림 (SALTINE CRACKERS WITH CHEESE CREAM)

[크라운] 참ing (참아이엔지) - 치즈크림 (SALTINE CRACKERS WITH CHEESE CREAM) 

소비자 가격 : 1,000원 (홈플러스 구매) 

1 box (9개 135g) 690 kcal

맛 ★★★☆☆ (Kid-O 보다는 맛있다.) 

안녕하세요. 과자 박사 둘째 딸입니다!

코로나 19 때문에 정말 나라가 떠들썩한 요즘 외출은 가급적 안 하려고 노력 중인데, 집에 식량도 떨어지고 답답해서 집 근처 홈플러스에 장 보러 다녀왔습니다. 마트를 갔으니, 과자코너를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과자를 사 왔습니다. 이번에 사 온 과자는 크라운에서 생산 중인 Kid-O 한국 버전으로 많이 알고 있는 '참 ing' 과자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참잉인 줄 알았는데, 참잉이 아니라 참 아이엔지라고 표기되어 있는 걸 보고 놀랬습니다. 과자 리뷰를 하다 보니 정말 과자 박사가 되려면 아직 멀었구나 싶어요. 다들 참잉으로 부르지 않았나요? 저만 그런 건가요?.. 무튼 왜 이 과자를 고르게 됐냐면 며칠 전에 엄마랑 Kid-O 샌드 과자를 사 먹었는데, 갑자기 누가누가 더 맛있나 맛을 비교해보고 싶어서 사 왔답니다. 결론은 위에 말씀드린 대로 참잉.. 아니 참 ing 가 Kid-O 보다 맛있었습니다. 

일단 참 ing는 1박스에 총 9개 과자가 들어있습니다. (Kid-O는 8개 입니다.) 9개에 690칼로리면 어마어마 합니다. 과자 봉지를 뜯으면 마치 내가 바로 치즈크림이다! 존재감을 뿜어내는것처럼 치즈냄새가 납니다. 총 3개의 크래커 사이에 한 쪽은 살색의 치즈크림이고, 다른 한쪽은 연노랑색의 버터크림?이 발라져 있습니다. 그리고 크래커 표면에는 점선으로 3등분이 되어 있습니다. 왠지 3등분 해먹어야 할 것 같아서 저는 참ing 먹을 때마다 3조각으로 나눠서 먹습니다. 다들 그럴 거라고 믿습니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3 등분했는데, 정말 잘 나눠져서 괜히 뿌듯했습니다. 이제 먹어보겠습니다. 일단 짭짤한 크래커라는데 크래커의 짭짤한 맛은 못 느꼈습니다. 크래커 부분만 먹어보고, 치즈크림 부분만 먹어보고, 버터크림 부분만 먹어보고, 통째로 먹어보고 아주 과자를 먹는 게 아니라 실험을 한 거 같아요.ㅎㅎ 결론은 3겹의 크래커에 2가지의 다른 크림을 발라서 붙여 놓은 건 다 이유가 있습니다. 저처럼 괜히 1겹씩 드시지 마시고 한 번에 3겹을 드시는 게 가장 맛있습니다. 치즈크림은 치즈 냄새가 많이 나서 맛도 강할 줄 알았는데, 딱 적당했습니다. 그리고 치즈크림과 버터크림의 조화가 맛있었습니다. Kid-O와 비교를 하자면 제가 먹었던 Kid-O 과자는 크리미 버터맛이었습니다. 참 ing과 3겹의 크래커는 동일한데, 치즈크림 없이 크리미 버터크림만 양 쪽으로 발라져 있었던 거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달달한 맛만 느껴지는 Kid-O보다는 단짠단짠 조화가 이루어진 참 ing가 더 맛있었습니다. 근데 두 과자 모두 크래커다 보니 먹다 보면 목 막혀요. 꼭 음료나 물과 함께 드시길 추천합니다. 그리고 크라운 과자니까 당연히 국산이겠지 했는데, 과자 박스를 뜯으려다가 우연히 봤는데, 필리핀산 (OEM) 이었습니다. 세상에 마상에.. 설마 참 ing과 Kid-O  가 같은 회사 제품인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2개 과자가 같은 회사인지 아시는 분은 비밀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아직 못 먹어 봤는데, Kid-O 초코맛이 정말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혹시 발견하시면 꼭 드셔 보세요. 저는 아직 발견을 못해서 못 먹어봤는데, 찾게 되면 먹어보고 리뷰할게요. 

제가 원래 과자 그릇에 담아 먹고 그런 사람 아닌데, 여러분께 그래도 보기 좋은 사진을 보여드리고자 그릇에 담아서 먹게 되었답니다. 하하하 누가 이 글을 읽을지 말지도 모르는데, 그래도 한 분이라도 이 글을 본다면 제 마음이 전달되었으면 합니다. 참고로 저는 과자 앞에서는 편식이라는 걸 모르는 사람이니 참고해주세요. 세상에 존재하는 과자 쟁이 여러분 오늘도 과자 맛있게 드세요. 오늘 하루도 힘내세요! 

[제 돈 주고 제가 사 먹은 주관적인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