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둘째딸입니다.
오늘 기대하고 고대하던 대망의 결혼식 포스팅을 하는 날이 왔습니다.
약 80일간 정신없이 준비하느라 떨리는지도 몰랐는데 결혼식 전 날.. 슬슬 실감이 나는 거 같았어요.
하지만,
그동안 우리가 주말마다 열심히 이리뛰고, 저리 뛰며 준비했던 결혼식을 마지막까지 성공적으로 끝내리라 생각하고!
긴장을 놓치 않고, 체크리스트를 확인하고 또 확인했습니다.
만약 이렇게까지 확인했는데 빼놓은 게 있다면.. 이것은 운명이라 생각하고 받아들이기로...
일단 결혼식 당일에는 신랑, 신부 모두가 정신이 없으니 필요한 건 꼭 미리 챙기는 게 좋아요!
[결혼식 당일 체크리스트]
[본식 전 미리 체크할 사항]
- 2일 전에는 스킨케어를 하되, 평소에 하지 않던 특수 스킨케어는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피합니다.
- 잠은 일찍 주무시고 일찍 일어나십시오. 수면시간은 7시간 정도로 해 주십시오(얼굴 붓기 방지)
- 집에서 나갈 때는 샴푸(린스 반드시 생략)와 기초화장(스킨, 로션)만 합니다.
- 신랑, 신부 두 분은 옷을 갈아입을 때를 대비하여 앞이 오픈되는 셔츠 종류를 입습니다. (메이크업 손상 방지 위해)
- 예물 교환 순서가 없으면 각종 액세서리는 가져오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분실주의!)
- 한복은 상자에 잘 담아 오며, 가방 수 를 잘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
- 신랑님은 구두색과 같은 양말을 착용합니다.
- 예식 당일은 예식이 끝날 때까지 거의 아무것도 먹지 못하므로 (가급적) 아침 식사를 합니다.
- 물을 많이 먹지 않습니다. (화장실을 자주 가지 않기 위해)
- 예식 후 입을 정장과 일체의 소품을 준비합니다(스타킹, 구두, 가방, 넥타이).
- 결혼식 후 바로 신혼여행을 가는 경우에는 아침부터 갖고 다니기 번거로우시니 가족들에게 부탁해 예식홀로 가져오시게 하고 예식 후 가져갈 수 있도록 합니다. ( 여권 및 중요한 서류는 찾기 쉬운 곳에 보관)
[본식 일정]
메이크업 : 오전 5시 30분 시작 - 8시 30분 마무리 (청담 헤움)
예식 : 오전 11시 (여의도 더파티움 웨딩홀)
새벽 3시 30분에 기상해서, 준비물 빠진 거 없는지 확인하고!
이 와중에 붓기 빼겠다고 올리브영에서 구매한 V라인 팩을 하고, 메이크업샵으로 갔습니다.
[본식 메이크업 주의사항]
- 예식당일, 메이크업샵으로 늦지 않게 도착해 주세요.
- 평소 피부트러블이 심하다면, 본인 화장품을 준비해 가시는 게 좋습니다.
- 원하시는 스타일이 있으시면 진행 전에 담당자에게 사진을 꼭 보여주세요.
- 헤어메이크업 수정을 원하신다면 진행하는 담당자에게 꼭 말씀하시고, 이동 전까지 마음에 드는 스타일로 마무리해 주세요. 샵을 떠난 후에는 메이크업이나 헤어 수정은 어렵습니 다.
- 이동 직전 차량에 짐을 싣고, 빠뜨린 짐은 없는지 다른 짐이 섞이지 않았는지 한 번 더 체크해 주세요.
- 메이크업샵에서 웨딩홀까지 이모님도 함께 이동하셔야 합니다. 차량 탑승인원 꼭 확인해 주세요.
- 이모님 짐 가방이 있으니, 트렁크와 보조석 뒷좌석은 미리 비워주시는 게 좋습니다.
- 혼주메이크업은 예식 3개월 전에 사전 예약요청 주시고, 이동 인원 및 차량을 미리 체크해 주세요.
- 혼주 메이크업 진행 시, 신랑 신부님과 메이크업 진행하는 시간이 동일합니다.
- 한복은 쉽게 구겨지기도 하고, 혼주분들 의상 피팅이 어려운 메이크업샵도 있어서 혼주 분들 의상은 웨딩홀에서 갈아입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헤어메이크업 스타트 시간이 8시 이전인 경우는 얼리스타트비용이 추가(당일 결제)될 수 있습니다.
- 현장에서 헤어피스, 커트, 펌, 염색 등 시술을 진행할 경우에 추가 비용 발생될 수 있습니다.
[본식메이크업 후기는 하단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https://2nd-daughter.tistory.com/339
[결혼준비] 청담 헤움 웨딩촬영, 본식 헤어&메이크업 후기
안녕하세요. 2024년 다시 돌아 온 둘째 딸입니다. 각설이도 아니고, 정말.. 애증의 티스토리... 그래도 올 해는 최대한 많은 정보를 열심히 전하기 위해 마음 단단히 먹고 왔으니, 기대하셔도 좋아
2nd-daughter.tistory.com
신부의 메이크업과 헤어가 마무리될 때쯤 신랑은 이미 턱시도로 환복이 끝나있었어요!
오늘 저희 부부를 담당해 줄 헬퍼 이모님을 만나서 인사하고, 가져오신 본식드레스가 제가 선택한 게 맞는지 확인 후 저도 드레스를 입었습니다. 메이크업할 때만 해도 괜찮았는데, 드레스까지 입고 나니 이제 진짜구나!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간혹 본인이 셀렉한 드레스가 아닌 다른 드레스로 오배송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꼭! 확인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웨딩드레스 주의사항]
- 신부님께서 메이크업을 받고 계시면 헬퍼 이모님께서 드레스와 액세서리를 가지고 메이크업샵으로 오게 됩니다.
- 헬퍼이모님은 메이크업 아웃 한 시간 전에 도착하셔서 신부님 드레스 피팅을 도와주십니다.
- 헬퍼비는 예식이 끝나고 드레스 탈의 하시고 나서 드리면 됩니다. (헬퍼이모님께 직접전달)
- 2부 예식까지 이모님 진행이 이어질 경우, 헬퍼비 추가비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저녁 예식의 경우 이모님 추가 비용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업체마다 기준시간 상이)
- 폐백 진행 시, 예식정에 수모님 계시지 않을 경우 추가 폐백 진행비는 드레스 헬퍼 이모님 께 드리면 됩니다.
[부케, 부토니에, 코사지 확인]
메이크업 샵에서 모든 준비가 완료될 쯤에 부케가 도착했어요.
신랑, 신부는 정신이 없기 때문에 이모님께서 먼저 부케 확인을 해주셨고, 선택한 부케가 잘 왔는지 저한테 여쭤보고 재확인시켜주셨어요.
간혹 부케가 잘못 배송되거나, 배송이 안 오는 경우가 있으니 잊지 마시고 꼭! 확인하세요!
저는 다행히 그런 불상사는 없었고 제가 선택한 부케와 부토니에, 코사지 색상 및 개수가 다 알맞게 도착을 했습니다.
메이크업샵에서 모든 준비가 끝나면 이제 웨딩홀로 이동을 합니다.
주말에는 서울에 차량이 막혀서 간혹 웨딩홀에 늦게 도착하는 불상사가 일어나기도 하기 때문에
얼리비용을 내더라도 메이크업시간을 여유롭게 하는 게 좋은 거 같아요.
[웨딩홀 도착 및 신부대기실]
차가 막히지 않아 생각보다 웨딩홀에 빨리 도착했지만, 저희가 첫 예식이라서 오히려 좋았습니다.
본식스냅 및 DVD 작가분들도 미리 도착해 있어서 저희 사진과 영상을 여유롭게 촬영할 수 있었어요.
하객분들이 오시기 전이라 식전영상 및 포토테이블 사진이 잘 배치되어 있는지도 미리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여의도 더파티움 신부대기실]
웨딩홀 상담 시에도 신부대기실 규모가 엄청 큰다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신부로 앉아있어 보니 정말 크더라구요. 거거익선.. 크면 클수록 좋아요..ㅎㅎㅎㅎ
심지어 생화도 많아서 신부대기실에 앉아있는 동안 꽃향기에 취할 뻔했습니다.
[더파티움 웨딩홀 '파티움홀' 본식 후기]
음향과 조명 모두 문제없이 원활하게 다 진행이 되었고, 시간도 충분해서 여유롭게 결혼식을 마무리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지금도 웨딩홀이 너무 예뻤던 기억이 가득해서 다시 돌아가서 선택하라고 해도 저는 '파티움홀'을 선택할 것 같아요.
생화와 샹들리에의 조화는 정말.. 환상입니다.
혹시 파티움홀 고민하시는 예비신혼부부가 계시다면 저는 강력추천드릴 수 있어요. (100% 제돈제산입니다.)
저희는 짧은 시간 안에 준비했던 결혼이라 처음에는 잘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컸지만, 결국엔 다 되는 거 같아요.
결혼식 준비하는 동안 매주 주말에도 정신이 없었지만,
특별한 문제없이 나름 성공적으로 결혼식을 끝낼 수 있어서 결혼준비하는 과정부터 끝까지 행복했습니다.
나름 다이어트한다고 한 달 동안 예비신랑이랑 닭가슴살 파티했던 지난날도 돌아보니 다 행복한 추억이었던 거 같아요.
여러분도 모두 행복하게 사시길 바라겠습니다.
[본 티스토리 블로그 포스팅은 내 돈 내 산이며, 포스팅 도용을 저작권 침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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