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문어 한마리가 통째로 들어간 ‘바당칼국수’

안녕하세요. 둘째 딸입니다. 

오늘 소개 해드릴 맛집도 역시 제주!

찬바람 불때 먹으면 더 맛있는 칼국수!

제주 사계리에서 만난 칼국수 맛집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제주-사계리] 바당칼국수

영업시간

월, 화, 수, 금, 토, 일 : 8:00 ~ 16:00

매주 목요일 휴무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됩니다. 

 

☎️064-792-2684

주차, 포장, 남/녀 화장실 구분

제주 여행 2일 차!

모두가 전 날 거하게 마신 터라 숙취해소 겸 찾은 바당 칼국수!

저희 숙소 근처와 가까운 맛집을 알아보다가 찾았는데, 숨은 맛집일 줄이야!

 

이름처럼 바닷가 앞에 위치해 있습니다.

*'바당'은 제주 방언으로 바다를 뜻합니다.  

날 좋은 날엔 밖에 있는 테라스에서도  식사가 가능하니, 

바다를 바라보면서 먹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ㅎㅎ

여기가 바로 칼국수 전문점이다! 

모든 게 다 통으로 들어간 통오징어! 통문어! 통낙지!

메뉴판에 있는 칼국수 사진이 다 맛있어 보여서 메뉴 고르는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좌충우돌 7명이 함께하는 여행인 만큼 재미도 7배, 선택하는 시간도 7배...?ㅎㅎㅎ

메뉴 주문을 하고, 벽을 보니... 

세상에나바당 칼국수 이전 예정 안내문이 보여서 빠르게 찍었습니다. 

이렇게 운치 있고 아름다운 자리에서 다른 곳으로 이전을 하게 되었다니..

현재 자리에서는 2022년 올해 연말까지만 영업하신다고 하니!

꼭! 연말에는 방문 전에 위치 확인 후 방문하세요. 

칼국수에 빠질 수 없는 김치..

김치 비주얼이.. 정말 보기만 해도 군침이 싹 도는 비주얼.. 

역시 보기 좋은 게 먹기도 좋다고, 김치 맛이 정말 끝내줬습니다! 

 

[주문 메뉴 - 성인 7명 기준]

보말칼국수 - 12,000원 (2개)

통오징어 칼국수 - 14,000원 (2개)

통문어 칼국수 - 17,000원 (3개)

총 103,000원  

[바당 칼국수 - 보말 칼국수]

'보말'은 고동의 제주 방언이라고 합니다.

고소함의 대명사! 참깨가 솔솔 뿌려져 나온 보말 칼국수 

사진에서도 느껴지는 진하디 진한 국물! 

진하다 못해 걸쭉한 보말 칼국수 국물은 진짜 너무 고소하고, 국물에 중독된다는 말이 이럴 걸까요?

보말을 절구로 빻아 내장을 곱게 갈아 만든 보말 칼국수의 진한 국물과 

직접 반죽한 쫄깃쫄깃 식감이 너무 좋은 칼국수 면이 만나서 손이 계속 가는 맛이에요. 

메뉴가 고민된다면 보말 칼국수는 무조건 드셔 보세요! 

 

[바당 칼국수 - 통문어 칼국수]

와.. 진짜 메뉴판 사진과 똑같은 비주얼로 등장한 통문어 칼국수입니다. 

말 그대로 통문어 한 마리가 그대로 들어가 통문어 칼국수!

새우, 홍합 등 각종 해산물과 호박, 양파, 버섯, 각종 야채들로 우려진 맑은 국물인데

시원하고 끝내주는 국물 맛이 났어요.  

보말 칼국수는 진하고 깊다면, 통문어 칼국수는 맑고 깊은 느낌! 

면은 보말칼국수와 같은 면을 사용하는데, 

국물이 달라서인지 식감도 다르게 느껴졌는데, 무튼 둘 다 맛있습니다.

한 그릇 다 먹으면 엄청 배부를 정도로 양도 너무 많고, 맛있었어요.

든든한 한 끼를 원하다면 통문어 칼국수 추천합니다.   

[바당 칼국수 - 통오징어 칼국수] 

통문어 칼국수와 똑같이 진짜 통오징어 한 마리가 그대로 들어간 통오징어 칼국수!

문어와는 또 다른 맛이라서 먹는 재미가 있었어요. 

손질하기 편하게 집게, 가위가 함께 나오니 오징어 먼저 손질 후에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국물 맛은 오징어와 문어가 묘하게 달라요!

취향에 따라 주문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테이블에 있는 초장에 함께 찍어먹으면 더 맛있는 오징어! 

김치는 셀프이니 드시다 부족하신 분들은 셀프바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맛있어도 꼭 드실 만큼만 드세요.ㅎㅎ

 

식당 앞 사계 해변도 너무 좋았고, 음식 맛은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았던 바당 칼국수! 

제주 여행 중 사계에 간다면 드셔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제 돈 주고, 제가 사 먹고 쓰는 주관적이고 솔직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