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속버스터미널] '이원일 쉐프' 의 파파도나스 (빵 맛집)

안녕하세요. 도나스 도너츠 도넛을 좋아하는 빵순이 둘째 딸입니다. 

오늘은 빵순이, 빵돌이들이들에게 맛있는 도나스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냉장고를 부탁해 - 이원일 셰프의 '파파 도나스' 한 때 인스타에서 난리 난 적이 있었던 거 알고 계시나요? 저는 파파 도나스를 남자 친구 덕분에 처음 먹어 봤는데, 그때 먹은 도나스가 정말 너무 맛있어서 계속 생각났었어요. 언니가 서울 왔다가 집에 내려가야 해서 센트럴 고속터미널에 갔는데, 제가 그렇게 먹고 싶었던 파파 도나스가 딱! 있더라구요. 언니가 집에 내려가는 김에 저희 부모님도 빵을 너무 좋아하셔서 부모님께 사다 드릴 겸 방문을 했답니다.   

도나스는 총 9가지 종류이고, 그 외 버터스콘, 베리 스콘, 초코 스콘, 크림치즈 브리오슈, 소보루빵, 호두 단팥빵., 돈가스 샌드위치, 파파 샌드위치 등이 있습니다. 저희는 토요일 저녁 8시 30분쯤 방문했는데, 마감세일을 하고 있었어요.  혹시 마감할 때라서 빵이 소진될 수 도 있겠다 싶어 직원분께 구매 가능한 빵을 여쭤보니, 다행히도 전품목 구매 가능하다고 하셨어요. 도나스는 1개에 1,000원인데, 도나스 10개에 8000원으로 마감세일을 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1,500~2,000원 하는 빵도 1000원으로 세일을 하고 있더라구요. 왜 이렇게 세일만 보면 신이 나는지 모르겠습니다. 다들 그렇지요? 저만 그런 건가요? 하하. 부모님 댁 가져다 드리기 위해 도나스와 빵을 종류별로 하나씩 포장했습니다. 

또한, 도나스 10개이상 구매 시에는 무료 포장도 가능하니, 선물할 때도 좋을 거 같아요!

저희는 부모님댁에 가져다 드릴 거라서 박스 포장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고른 빵은 찰떡 도나스와 크림치즈 브리오슈입니다. 언니가 사줬어요. 언니 고마워♡

도나스 포장지 뒷면에는 도나스 맛있게 보관하고 드시는 방법이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어요.

<파파도나스 보관 및 먹는 방법>

1. 낱개별로 비닐봉지에 밀봉하여 냉동 보관해주세요. 

2. 드실때 20~30분 자연해동 후 전자레인지 1개당 15초 데워 드세요. (프라이팬에 지지듯 구우면 더 맛있다.) 

찰떡 도나스

하지만 저는 사온 다음날 바로 먹을꺼라서 냉동하지 않고, 요즘 다들 한 개씩은 소장하고 있다는 에어 프라이기를 사용하여 데워 먹었습니다. 에어 프라이기 180도 5분 돌려 먹으니, 찹쌀 도나스의 겉 빵 부분은 완전 바삭하고 안은 푹신한 식감 한 번 놀래고, 도나스 안 찰떡의 쫀득함에 두 번 놀랬습니다. 파파 도나스 방문 시 메뉴 선택 장애가 오시는 분들은 망설이지 말고 찰떡 도나스 드세요. 빵과 + 떡 조합 미쳤어요. 빵순이 떡순이 둘째딸은 맨날 삼시세끼 찰떡 도나스만 먹어도 살 수 있어요. 도나스에 편견을 깨준 이원일 셰프님 감사합니다. 팥 싫어하시는 분들은 제외 부탁드립니다. 

여러분 집에 포장해온 식은 도나스를 보고 슬퍼하지 마시고, 에어프라이기에 돌려보세요. 에어 프라이기가 최고예요. 진짜 죽은 붕어빵도 살려내는 에어 프라이기 믿고 돌리세요. 에어 프라이기가 모든 음식의 생명을 살려드립니다. 

크림치즈 브리오슈

그리고 다다음날 먹은 크림치즈 브리오슈 입니다. 아침에 엄마가 사준 히비스커스 티와 함께 먹었는데 크림치즈 말해 뭐합니까? 입만 아프죠. 사실 2000원짜리 빵을 1000원 세일하길래 기대 안 했어요. 근데 빵 한입 먹는 순간 이 빵을 어떻게 1000원 파는 거지? 이원일 셰프님 빵 장사 이렇게 해서 남는 게 있어요? 크림치즈라니! 크림치즈라니! 크림치즈 빵을 2000원에 그냥 팔아도 사 먹겠는데, 1000원이라니 10개 사 올걸 살찐다고 1개 사온 바보 같은 짓을 하다니, 이거 사 먹으러 터미널을 갈 수도 없고 정말 큰일입니다. 크림치즈 사랑하는 여러분 두 번 먹어요. 저는 한때 파리바게트 호두 크림치즈빵에 중독이 걸렸었는데, 이건 크린 베이 크림치즈라서 또 다른 신세계입니다. 브리오슈라서 빵 식감이 정말 부드러워요. 맛있는 건 0칼로리.. 다들 맛있는 건 참지 말고 먹어야 해요. 안 그러면 저처럼 후회합니다. 길 가다가 파파 도나스가 보이면, 망설이지 말고 들어가세요. 

그럼 오늘 하루도 맛있는거 많이 먹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저희 언니가 언니 돈으로 사줘서 먹은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