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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탐험대/동네방네

[강릉] 흑임자라떼가 유명한 ‘카페 툇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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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둘째 딸입니다.

한적한 평일에 카페에서 느긋하게 보내고 싶은.. 수요일..

노비는 일을 해야 하니.. 포스팅으로 그 마음을 대신해보겠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카페는

소문이 날 때까지 났다는 강릉 하면 빠질 수 없는 카페 툇마루입니다.

웨이팅 지옥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무시무시한 그 카페에 저도 다녀왔습니다.

웨이팅부터 소문이 자자한 유명한 커피를 마신 후기 까지!

생생정보통 보다 더 생생하게 들려드릴게요.ㅎㅎ  

[강릉] 카페 툇마루

영업시간 

월-일 : 11:00 ~ 19:00

라스트 오더 : 18:00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주문량에 따라서 주문이 조기마감될 수 있습니다.

강릉 = 툇마루 

이 정도로 여기가 그렇게 유명하다던데,

웨이팅이라면 정말 너무 싫은.. 저도 한 번 와봤습니다.

사실 올 생각이 딱히 없었는데,

전 날 줄이 정말 어마어마하게 늘어진 걸보고..

괜한 호기심이 작동해.. 다음날 찾아왔습니다.

후... 정말 못 볼걸 봤구나..ㅎㅎ

인근 주차장에 주차 후 카페에 도착하니

역시 어제와 동일하게 오늘도 웨이팅 줄이 어마어마했습니다. 

그냥 갈까 하다가,

그래도 이왕 온 거 먹어보자 싶어서 일단 줄을 섰어요.

저희는 테이크 아웃해서 바닷가에서 먹을 계획을 하면서 줄을 섰습니다. 

줄은 생각보다 쉽게 줄어들지 않아서..

응..?

회전율 무슨 일이지?... 싶은 생각을 하다가..

흑임자를 직접 갈갈갈갈... 갈아서 만드나?... 생각을 하다가..

하늘도 한 번 보다가...

그러다 보니 드디어 제 차례..

진짜 길고 긴 시간이었어요.

줄 서 있는데, 왜 이렇게 줄이 안 줄어드나 싶은 생각이...

심지어 테이크아웃 줄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에요...

무튼!

드디어 카페 안으로 들어와서 주문을 했습니다.

가장 유명하다는 툇마루 커피와 줄 서있느라 고생한 우리에게 주는 디저트까지..

주문하고도 커피를 받으려면 한 참을 기다려야 된다고 하네요...

기다림의 미학이랄까..?

툇마루 커피 말고 기다림 커피로 바꾸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직원 5명이서 분주해 보이지만,

전혀 분주하지 않게.. 정말 왜 커피가 늦게 나오는지..

보시면 알게 될 거예요..

주토피아의 나무늘보 속도로

정...... 말..... 천........ 천............ 히.....................

한....... 국...... 인....... 으....ㅣ... 속.... 도..... 와............

전..... 혀...... 거.... 리..... 가...... 먼.............

속도로 정말 말도 안 되게 느리고 느리게 커피를 만들어 주십니다.ㅎㅎㅎ

저는 가장 이해가 안 되었던 부분이..

밖에 손님들이 줄이 엄청 긴데, 심지어 줄이 줄지 않아서

카페 내부에 자리가 없는데, 안에서 드시고 싶은 손님이 많은가 싶었는데..

와 진짜 커피 주문 후 기다리면서 카페 안 자리를 봤는데,

자리가 텅텅텅텅 비어 있는 거예요..

뭐가 문제일까요? 

그리고 2층도 있길래 커피 나오는데 시간이 걸린다 해서

2층까지 여유롭게 구경했습니다.

심지어 2층에는 텅텅 비어있는 테이블이..

엄청 많이 있어서.. 정말 회전율 무슨 일인가 싶었어요.

 

많은 사람들이 후기에 그러더라구요.

마케팅을 위해 일부러 줄을 세우는 거 아니냐고,

진실은 모르겠지만, 정말 마케팅 때문이라면..

진짜 이건 아닌 거 같아요.

무튼 기다리고 기다린 끝에 주문한 커피가 나왔습니다.

 

[주문 메뉴] 

툇마루 커피 2잔 - 11,000원

쑥 인절미 마들렌 - 3,600원

총 14,600원

어렵고 어럽게 받은 툇마루 커피!

얼마나 맛있나 기다린 고생을 보상하기 위해

예쁜 바다를 보면서 커피 한 잔 하러 가보겠습니다.

크-!

사진은 기가 막히게 잘 나오네요. 

바닷가에 오니 기다리느라 고생했던 게사라지는 느낌..애증의.. 툇마루..내 시간 돌려내..

에스프레소와 우유 그리고 흑임자 크림의 만남!

기다린 보람이 있는지 제가 한 번 먹어보겠습니다. 

[툇마루 커피 솔직 후기]

커피는 정말 맛있어요.

시그니처 메뉴답게 맛있고, 그냥 맛있는 커피다! 이 정도예요.

흑임자 크림 때문에 고소하고 달달한 커피다!

절때 저어 드시지 말고, 그대로 마시면 된다고 해서 그대로 마셨습니다.

그리고 쑥 인절미 마들렌은 그냥 그냥 맛있다 정도였어요. 

한 번은 줄 서서  먹을 수 있지만, 2번 줄 서서 먹으라고하면 안 먹을 거 같아요.

맛도 중요하지만, 저는 시간이 더 중요해서 또 줄서서 기다리고 먹지는 않을 것 같아요.

 

월요일에 방문했는데 웨이팅  약 1시간 줄서서 기다리고

커피 나오는 시간은 15~20분 정도 걸렸던 거 같아요. 

1시간 15분을 기다려서 먹을 정도는 아닌 거 같습니다.

혹시 카페 툇마루를 지나가다가 웨이팅 줄이 짧다면 드시고,

아니라면 다른 카페를 가는 걸 추천해요.

세상에 맛있는 커피는 많고, 여러분 시간은 소중하니까요:)

 

[제 돈 주고, 제가 사 먹고 쓰는 주관적이고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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