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한국에서 이탈리아를 느낄 수 있는 핏제리아 ‘포폴로 피자’

안녕하세요. 둘째 딸입니다. 

벌써 3월이라니! 4계절 중 제가 제일 좋아하는 봄이 드디어 왔어요.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봄'

 

오늘은 살랑살랑한 봄바람이 불 때 데이트하기에 너무 좋은 맛집을 소개하겠습니다.

저에게 인생피자라는 맛을 느끼게 해 준!

저만 알고 있기엔 너무너무 아까운 피자 맛집을 소개합니다. 

웨이팅이 어마무시하기로 유명한 '포폴로 피자'에 도착을 했습니다.

예전부터 맛있다고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저는 왜 이제야 왔을까요?ㅎㅎ

 

포폴로 피자는 100% 참나무의 장작 화덕에서 좋은 재료를 이용해 맛있는 나폴리 피자를 만든다는데,

매장 입구에 가득 쌓인 참나무들.. 나무에서부터 맛집 냄새가 솔솔 납니다. 

[일산] 포폴로 피자 (핏제리아 델 포폴로)

영업시간

월, 화 - 정기휴무

수, 목, 금 - 11:00~21:30 (브레이크 타임: 15:30~17:00 / 라스트 오더: 14:30, 20:30) 

토, 일 - 11:00 ~ 21:30 (라스트 오더: 20:30)

*공휴일은 주말과 동일하게 운영

☎️0507-1409-9337

나름 부지런하게 왔다고 생각했는데, 대기팀이 8팀이라니!!

그래도 못 먹고 돌아가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하던데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바로 웨이팅을 했습니다.

 

**테이 블링 어플을 이용해 원격 줄서기도 가능하니! 편하게 웨이팅 하세요 :)

 

웨이팅을 하고 옆에 배치된 메뉴판을 보는데.. 벌써부터 맛있어 보이네요.  

초록 초록한 나무들과 파란 하늘을 보면서 

기다리고 기다리다 보면 어느덧 여러분의 차례가 옵니다!

카톡으로 알림이 오니, 근처에 볼 일이 있다면 마음 편히 다녀오셔도 됩니다.ㅎㅎ

 

카톡 알림이 울리고 신나게 가게로 들어와서, 체온을 측정하고 입장했습니다. 

가보진 않았지만, 이탈리아 갬성이 이런 건가..?

외국갬성 한 스푼 넣은 느낌의 인테리어

직원분께서 안내해준 자리에 앉았습니다.

이런 깔끔한 너무 좋다구요!

깨알 같은 작은 글씨로 

친절한 설명까지 가득 쓰여있었던 신기한 메뉴판

이것도 이탈리아 갬성인가?..

 

어르신들이 보기엔 글씨가 너무 작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메뉴 주문 후 주변을 둘러보니 맛집답게 굉장히 바빠 보이는 주방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아 저기 뒤에 보이는 하얀 타일이 화덕인가 봐요ㅎㅎ

왠지 곧 저희가 주문한 메뉴가 나올 거 같아서 

경건한 마음으로.. 먹을 준비를 합니다. 깔깔.. 

 

[주문 메뉴] 성인 2명

Bismark - 14,600원

Spaghetti al pesto - 16,500원

Zero coke - 2,500원

총 33,600원

오늘도 콜라만큼은 아가리어터들의 자존심 제로콜라입니다.ㅎㅎ

[비스마르크 -bismark]

토마토소스, 계란, 모르타델라 소시지, 화이트 트러플 오일이 올라간 피자입니다. 

왜 사진이 2장이냐고 물어보신다면..

맛있는 건.. 확대해서 한 번 더 올려줘야 하는 제 마음입니다ㅎㅎ

진짜 피자가 나오자마자 이래서 여기가 맛집이구나 싶었어요. 

웨이팅을 해도 이건 먹어야 해!!!!!!!!!!!!!!!!!!

여기 옆집으로 이사를 오고 싶을 정도로 맛있어요. 

진짜 왜 피자 맛집인 줄 알겠습니다. 

여기가 바로 이탈리아 핏제리아~~~

여긴 우리나라가 유일하게 허락한 마약..피자라구요. 

쫠깃쫠깃한 피자 도우가 진짜 도른자..노른자를 탁 터트려 먹으면 여기가 바로 지상낙원.

맛을 뭐라고 표현할 수 없어요.

이게 진짜 말로 표현이 안 되는 맛있는 맛인데.. 후.. 저만 알기엔 너무 맛있는 맛이에요.

혹시 협찬? 광고.. 그런 거 없어요. 진짜 진심이니 꼭 드셔 보세요.

웨이팅이 죽어도 싫어도 먹어보면 진짜 이래서 웨이팅 하는구나 싶을 정도로 맛있습니다.  

[스파게티 알 페스토 디 루꼴라-Spaghetti al pesto]

스파게티면, 루꼴라 페스토, 방울토마토, 파르미지아노 치즈, 루꼴라가 들어간 스파게티입니다.  

1. 가위, 바위, 보에서 진 사람은 레몬즙을 짜세요.

2. 왕수저와 왕포크를 사용하여 스파게티를 비벼줍니다. 

3. 건축학개론의 조정석이 말한 대사처럼 열심히 비벼주세요. 

4. 스파게티 면에 소스가 골고루 묻어나게 비벼주세요. 

짠!

사진에서도 느껴지는 건강.. 한 굉장히 건강할 것 만 같은 스파게티 완성!

이렇게 초록 초록한 음식은 그린커리 이후 처음이라..

당황스럽지만.. 이건 제가 궁금해서 시킨 메뉴라서.. 괜찮은 척을 했습니다.

한 입 먹었는데, 호불호가 딱 갈릴 듯한 맛을 감지했습니다. 삐빅

호기심이 불러온 대참사...

남자 친구는 불호를 외쳤고.. 이 메뉴를 선택한 저는 말없이 먹었습니다.

한 번쯤은 먹어 볼 듯하지만, 두 번은 안 될 거 같아요.

 

식당 이름에 '핏제리아'를 사용한 건 피자 맛집이라는 걸 잊지 마세요.

다음에 재방문을 꼭 할 건데, 그때는 무조건 피자 2판 주문하기로 했어요.

여기 피자라면 1인 1판 가능합니다.  

포폴로 피자가 위치한 건물 지하에 주차를 하고 오시면 2시간 주차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맛있는 식사 후 계산할 때 직원분께 주차권을 말씀드리면 받을 수 있습니다.

 

피자만큼은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게 맛있었던 포폴로 피자!

여러분도 꼭 드셔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돈 주고, 제가 사 먹고 쓰는 주관적이고 솔직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