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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탐험대/동네방네

[전북-전주 중앙시장] 원조 중앙 찹쌀 호떡 (생활의 달인 - 호떡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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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둘째 딸입니다. 

다들 무더운 여름 잘 보내고 계신가요?ㅎㅎ

저는 지난주 본가에 내려갔다가 엄마와 함께 시장 구경을 하고 왔습니다.

각 지역마다 유명한 시장이 하나씩 있는데, 

전주에는 대표적으로 여행객들에게 유명한 남부시장과 전주 시민들이 주로 가는 중앙시장이 있습니다.

제가 엄마와 함께 다녀온 시장은 바로 전주 중앙시장! 입니다. 

전주 시민들은 중앙시장 유명한 곳하면 거의 다 아는 호떡집이 하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전주 시민 맛집! '전주 중앙시장 - 중앙 찹쌀 호떡'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전북-전주 중앙시장] 원조 중앙 찹쌀 호떡 (중앙 쌀 호떡)

생활의 달인 644회 

중앙시장 안에 위치한 '중앙 찹쌀 호떡'입니다. 

오랜만에 왔더니 예쁜 간판도 생기고, 

이미 생활에 달인 방송에도 나와서 이제 전국적으로 소문난 맛집이 되었습니다.  

저는 호떡쟁이라서.. 대학생 때 우연히 알게 돼서 종종 사 먹었던 호떡집인데..

내부는 변함없이 똑같아서 옛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랐습니다. 

중앙시장 원조 찹쌀 호떡가게는

할머니 2분 이서 함께 장사를 하시는데, 

벌써 호떡가게가 35년이 되었다고 해요!

(제가 이 세상에 태어나기도 전부터 있었다니.. 신기방기!)  

메뉴는 뽕잎냉면, 찹쌀호떡, 어묵 딱! 3가지입니다. 

혹시나 여름이라서 호떡 판매가 안되는지 여쭤봤는데~

호떡은 계절 상관없이 1년 내내 한다고 해요! *-*

(세상에나 겨울에만 사 먹을 수 있는 호떡을....

호떡 때문에 다시 전주에 와서 살아야 되나.. 잠깐 생각했습니다ㅋㅋ) 

 

*냉면은 여름에만 판매합니다.*

엄마와 저는 간식으로 호떡 1개씩 먹기로 하고

호떡 2개를 주문했습니다. 

옆에 어묵이.. 유혹을 하지만.. 너무 더워서 

사실... 이미 밥을 먹었던 터라 배불러서 참았습니다. 

주문과 동시에 만들어지는 찹쌀호떡!

찹쌀호떡의 달인 할머니께서 손수 만들어주시는 호떡!

이 맛있는 호떡을 이렇게 오랜만 먹게 되다니ㅠ-ㅠ

아는 맛이 무섭다고.. 얼마나 맛있는지 알아서..

지~글~지~글~

맛있는 찹쌀 호떡이 만들어지는 동안.. 

파블로프의 개처럼.. 아주 침샘이 폭발했습니다.

[찹쌀 호떡 - 2개 2,000원]

포장인지, 먹고 가는지 여쭤보셔서 먹고 간다고 하니

할머니께서 뜨거우니 잘라줘야 된다면서

직접 가위로 호떡을 예쁘게 잘라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 날 날씨가 무척 더웠는데,

더우니까 시원한 곳으로 앉으라고 시원한 자리도 알려주시고,

할머니께서 직접 끓이고 얼려 놓은 시원한 살얼음 보리차도

마시라고 컵에 따라주셨습니다.

 

호떡 먹으러 왔다가 무한 감동을 받았습니다.ㅠ-ㅠ

갓 만들어진 따끈한 호떡을 호~호~불어서

엄마와 함께 한 조각씩 먹어봤는데

역시 정말 오랜만에 왔는데도, 변함없이 맛있었습니다!

너무 그리웠던 맛이에요..ㅠ-ㅠ

 

제가 이곳의 호떡을 정말 좋아하는 이유는

밀가루 반죽이 아닌 찹쌀 반죽으로 만들어서

정말 떡을 먹는 쫀득한 식감이 너무 맛있어요. 

 

분명 호떡인데 콩가루 빠진 인절미 떡을 구워 먹는 식감이에요.ㅎㅎ

그리고 은은한 계피향과 고소한 견과류 달달한 호떡 소가 

쫀득하고 바삭한 찹쌀과 어우러져서 

아주 둘이 먹다.. 하나... die... 그 정도로 맛있네요.ㅎㅎ

더운 여름에 굳이 호떡을 먹어야 하나 생각할 수도 있는데

너무 맛있어서 더운지도 모르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35년 동안 변함없이 맛있는 호떡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할머니 2분 모두 늘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o^*

 

호떡을 좋아하시거나, 떡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전주에 가시게 된다면 꼭 한번 드셔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엄마가 사주셔서 감사히 먹고 쓰는 솔직하고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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