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깊은 물이 무서운 수영 초보 중의 왕초보 둘째 딸입니다.
저의 2020년 계획 중 하나인 수영 배우기 계획을 실천하기 위해 2월 수영강습(기초반)을 등록했답니다. 수영강습 등록을 마치고 역시 운동은 장비빨이니까 아주 신나게 수영복 쇼핑을 했습니다. 나이키 수영복이 너무 이뻤지만, 가격도 너무 합리적이지 못하고, 해외배송이라 배송기간이 너무 길다는 단점이 있어서 수영복 브랜드 중 초보 수린이에게 적합한 수영복을 열심히 고르고 고르다 마음에 드는 수영복을 딱! 발견해서 수영복을 사고 설레는 마음으로 수영복 택배 오는 날을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장비도 준비되었기에 수영 배울 날만 손꼽아 기다려왔습니다. 그런데.. 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수영장 휴장으로 지금까지 수영장 근처에도 못 가고 있다는 사실.. 어서 빨리 코로나 19 이놈의 자식이 사라지길 바라면서.. 수린이 들을 위한 내. 돈. 내. 산 수영복, 수영모, 그리고 구매 사은품까지 리뷰를 해드리겠습니다.
초보 수린이 둘째 딸이 선택한 '후그(HOOG) 수영복과 수영모 '
*후그 수영복 (WST 1125 - 미들 컷 V-back 탄탄이) - 36,000원 (M size)
레드와 네이비의 조화가 너무 이쁘지 않나요? 제가 보자마자 딱! 이거다 싶어서 바로 구매한 후그 수영복입니다. 귀여운 이름의 '탄탄이' 수영복은 후그에서 새롭게 개발된 탄탄이 원단을 사용하여 신축성이 매우 뛰어난 제품이니 정사이즈로 선택하라고 하여 줄자로 열심히 신체 측정 후 저는 'M size'로 구매했습니다. 수영복을 만져보니 정말 재질이 말 그대로 탄탄하더라고요. 그리고 실물을 본 순간 나이키 수영복보다 후그 수영복 사길 잘했구나 싶었습니다. 단, 이 수영복은 초기에 물 빠짐이 있을 수 있으니 수영 후 다른 제품과 함께 보관하지 말라는 주의사항이 있으니 구매하시는 분들께서는 꼭 지켜주세요. 아마도 네이비 색상이라서 그런가 봅니다. 수영복이 이뻐서 이런 주의사항쯤이야 괜찮습니다.
*후그 수모 (SUC 323) - 13,000원
예전에 수영을 1달 다녔던 적이 있어요. 그때 머릿결 손상 방지에 좋다고 실리콘 수모를 사용했었는데, 저는 실리콘 수모가 너무 불편했어요. 그래서 혹시 다른 재질의 수모가 있는지 찾던 중 우레탄 코팅 수모를 알게 되었습니다. 우레탄 코팅 수모를 후그 브랜드에서 팔고 있어서 수모 덕분에 후그를 알게 되었죠. 이 수모에 반해 무조건 이 수모를 사야겠다 싶어 장바구니에 담아 놓고, 수영복도 있길래 수영복을 구경하다 수모랑 잘 어울리는 수영복도 발견해 2개다 사게 되었답니다. 진짜 수모 너무 귀엽지 않나요? 그림이 완전 취향저격입니다. 우레탄 코팅 수모는 스판덱스 원단에 우레탄 코팅이 입혀져 있다고 합니다. 스판 수모와 실리콘 수모의 장점을 혼합하여 쓰고 벗기가 편리한 장점! 그리고 실내 수영장과 스파 등 편하게 사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택배 오자마자 수영복보다 수모를 먼저 확인했는데, 정말 제가 원하던 재질이었습니다. 실리콘 수모 써보신 분들 아시죠? 아무리 써도 적응되지 않는 짱짱한 재질.. 실리콘 수모가 불편하신 분들께 정말 추천합니다. 저는 앞으로도 저는 우레탄 코팅 수모만 구매할 생각입니다.
*후그 스펀지 캡 - 1,500원
수영복 안쪽에 장착할 스펀지 브라캡입니다. 아직 수영장에서 수영복을 착용하지 않았지만, 수영복과 사이즈도 잘 맞고 가격 대비 좋은 제품인 거 같습니다. 지금은 2,000원으로 가격이 올랐으니 참고 바랍니다.
*후그 수경 케이스 - 3만 원 이상 구매 사은품
사은품으로 받은 수경 케이스입니다. 사은품으로 이렇게 이쁜 케이스를 주다니 후그 남는 게 있는 장사인 거죠?.. 사은품 수경 케이스가 덕분에 수경케이스가 따로 있다는 걸 처음 알게 된 초보 수린이 입니다. 이 케이스는 하드타입으로 간편하게 열고 닫을 수 있는 수경 보호 전용 케이스라고 합니다. 일반 플라스틱과 달리 가벼움과 깨지지 않는 뛰어난 내구성을 지닌 수경 케이스는 수경 렌즈 스크래치 방지를 해주고, 실내 수경부터 오프 워터용 수경까지 보관 가능하다고 합니다. 찾아보니 후그 사이트에서 5,000원에 구매 가능합니다.
[수영복& 수모 관리법 및 주의사항]
1. 세탁 시에는 맑은 물에 충분히 헹궈 가볍게 짠 후 그늘에서 말리세요.
2. 세탁기, 탈수기는 사용하지 마세요. (뜨거운 물, 다림질, 염소계, 산소계 제품의 표백제 사용금지)
3. 타 세탁물에 오염될 우려가 있으니, 다른 제품과 같이 세탁하지 마세요. (단독 손세탁!)
4. 타 세탁물에 오염될 우려가 있으니, 젖은 상태에서 다른 의류와 함께 보관하지 마세요.
5. 오일류(선탠오일)는 제품에 접촉하면 쉽게 변형, 변질되므로 묻지아게 해주세요.
6. 원단이 마찰에 약하므로 미끄럼틀이나 반복적인 마찰은 피해 주세요.
스펀지 캡은 수영복 안쪽에 4개의 구멍에 캡 고리를 장착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반드시 수영복에 있는 택과 비닐을 제거하기 전 꼭 시착용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시착용 후 수영복이 잘 맞아서 택과 비닐 모두 제거 후 세탁하였습니다.
역시 누가 봐도 초보 수린이... 여러분 수경 케이스에 수경 저처럼 넣으면 안됩니다. 수경 끝은 밖으로 빼서 렌즈 부분만 케이스 안에 넣으시면 되요. 처음 써보는 수경케이스라서 저도 모르게 저렇게 넣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후그 사이트 수경케이스 사진 보고 참고해주세요. 그리고 앞쪽에 작은 케이스 부분은 안티 포그액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하니 참고 바랍니다.
수영 초보중의 왕초보 수영복과 수영모 리뷰가 끝났습니다. 수영 준비물은 메쉬 파우치에 잘 보관해서 옷장에 넣어뒀습니다. (메쉬 파우치는 예전에 올리브영에서 사은품으로 받았습니다.) 이제 수영장을 가기만 하면 되는데 말입니다. 수영복과 수영모를 수영장에서 한 번도 착용하지 못해 수영장 후기는 작성하지 못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저는 1월부터 수영을 배우기 위해 준비했는데, 1월 말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 19) 로 인해 2월 중순까지 수영장 휴장이 된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수영보다는 코로나19 문제가 더 큰일이라 어서 빨리 나아지길 기다리다보니 2월 중순이 되었는데, 2월 중순에 코로나 사태가 좀 안정화 되는듯 하여 이제 수영 배울 수 있겠지 싶은 마음이였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확진자 수가 늘어나더니 지금 상황이 더 심각해졌습니다. 역시나 수영센터 측에서도 2월 말까지 수영장 휴장을 연장한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렸던 수영이 1달 가량 미뤄지는 바람에 수영복은 지금도 옷장 속에 고이 잠들어 있답니다. 비록 수영장 근처에도 못가고, 새로산 수영복도 못입어 아쉬운 마음은 있지만, 수영보다도 어서 하루라도 빨리 코로나19 때문에 국민들이 더 이상 피해 입지 말고, 나아지길 바랄 뿐입니다.
여러분! 꼭 마스크 끼고 다니시고, 외출 후에는 비누로 손 깨끗이 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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