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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딸 이야기/임신

[미국 임신 4~8주] 미국 임신테스트기 종류 및 추천 - 임신초기증상, 미국산부인과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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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둘째 딸입니다.

임신 9개월 차에 적어보는 저의 임신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계획은 임신일기 포스팅이 늦어지는게 아니었는데..

입덧지옥에 빠져 모든 일상생활이 변해버렸던 암흑기를 지나..

일상생활이 점차 회복되고 있어서 드디어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늦은 만큼 다양한 정보를 빠르게 전해드리도록 할게요.ㅎㅎ하하핳

 

지난번 한국 보건소에서 진행하는 산전검사 후기는 잘 보셨나요?

무료산전검사 후기가 궁금하시다면, 하단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https://2nd-daughter.tistory.com/344

 

[임신준비] 고양시보건소(일산서구) - 산전검사 방법, 검사결과 및 후기

안녕하세요. 둘째 딸입니다. 결혼식 후기가 끝나자마자 이렇게 바로 임신준비라니? 그건 바로 귀차니즘으로 가득차있던 제가 문제예요... 여러분께 소개드릴 포스팅이 한가득 밀려있을 뿐.... 결

2nd-daughter.tistory.com

[미국 임신테스트기]

1. CVS - One Step (Test 5 Days before missed period**, 3 tests)

구매가격 : $14.99 

구입처 : CVS

 

미국에 와서 처음 구매해 본 임신테스트기 

임신테스트기 종류가 이렇게 다양할 줄일이야...

얼리임신테스트기부터 1, 2, 3개입 등 개수와 브랜드에 따라 가격차이가 있는데,

처음에는 아무것도 몰라서 다 똑같겠지 생각해서, 그냥 할인 중인 걸로 샀어요.ㅎㅎㅎ

 

혹시 임신을 준비하시거나, 임신가능성이 있는 분들이라면 3개입 이상을 구입하는 걸 추천드려요!

(**미국은 임신 테스트기 확인했다면, 임신 8주 이후로 산부인과 예약 및 진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병원 가기 전까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여러 번 확인해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상자를 열어보니 3개의 임신테스트기와 사용법이 자세하게 나와있었어요. 

사용설명서는 앞면은 영어, 뒷면은 스페인어로 표기되어 있었습니다. 

 

[임신테스트기 사용법]

1. 사용할 임신테스트기 비닐을 개봉한 후 파란색 캡을 분리시켜 줍니다.

 (**뚜껑이 분리된 흡수성 팁은 절대 손으로 만지지 마세요!) 

2. 흡수성 팁에 소변을 5초 동안 적셔주거나, 혹은 깨끗한 컵에 소변본 후 팁 전체를 20초 정도 담가줍니다.

 (**소변이 너무 많거나, 적을 경우 검사 정확도가 낮아질 수 있습니다.)

3. 파란색 캡을 다시 끼워 평평한 표면에 놓은 후 2분 정도 기다려줍니다. 

 (** 10분 이상 지난 임신테스트기의 결과는 정확하지 않으니 반드시 2~10분 사이에 확인하세요.) 

 

[임신테스트기 사용시기] 

배란일 최소 5일 이후, 아침 첫 소변으로 하는 게 정확도가 높아진다고 하는데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는 점은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 임신테스트를 너무 빨리 할 경우 검사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으니, 배란일기준 5일 이후에 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임신가능성이 있던 달에 처음으로 사용해 본 임신테스트기

사용법을 잘 숙지한 후 사용해 봤는데, 기다리는 2분이... 어찌나 길던지!!!!!

임신가능성이 있긴 한데,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생각해서 아무런 생각이 없을 줄 알았는데..

떨리는 건 어쩔 수 없나 봐요..ㅎㅎ

무튼 첫 임신테스트기 후기는 흔히 말하는 '단호박 한 줄'이었습니다.

가능성이 낮아 기대는 안 했는데, 막상 한 줄이 나오니.. 진짜 임신이 쉬운 게 아닐 수 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게 우당탕탕 호들갑스러운 첫 번째 임신테스트기 사용을 끝내고,

두 번째 사용할때는 한 번 해봤다고, 조금은 차분하게 사용을 했습니다.

 

두번째 결과는 과연....? 세상에... 마상에... 역시나 단호박 한 줄!

정말 삼신할머니가 존재하는 걸까요?ㅎㅎㅎ

그래도 두 번째라고 결과가 처음처럼 놀랍지도 않아 신혼을 더 즐기라는 뜻으로 생각하고 신나게 놀았습니다.

그렇게.. 남편과 여기저기 여행도 다녀오고,

코로나로 인해 신혼여행을 제주도로 갔던 터라 제2의 신혼여행을 가자며 계획했던 도미니카여행!

올인클루시브에서 야무지게 먹고, 놀고, 수영하고 하루종일 뽀로로가 되어 놀고 왔습니다.

 

그렇게 신나게 놀다가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혹시?... 혹시나...? 혹쉬.........? 하는 마음이 문뜩 들어...

임신테스트기를 다시 해보려고 하는데, 뭔가 심장박동수가 급증가하는 느낌적인 느낌...

그렇게 3번째 임신테스트기를 사용했습니다.  

 

결과는... 두둥!!

 

 

 

처음 보는 임신테스트기 양성!

흐릿하지만 흐린눈에도 보이는 양성... 

순간 어안이 벙벙하고, 이게 실화인가? 꿈인가? 생시인가? 나는 누구? 여긴 어디?...??

사실 기다리는 2분 동안 이미 대조선이 표시되기도 전에 임신양성 표시가 딱! 

오매불망 기다리던 남편에게 임신사실을 알리니

왠지 임신일 것 같다는 느낌이 있었다고 하면서, 저희는 긴급가족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사실.. 회의라기 보단.. 실감이 안 나 이게 진짜냐는 소리만 100번은 한 거 같아요. 깔깔깔

임신계획을 안 한 건 아니지만 막상 임신이 되니까 뭘 어떻게 해야 되나 싶은 걱정도 함께 되었습니다..ㅎㅎ)

 

실감은 안 나지만,

일단 미국 산부인과에 대한 정보를 모르고 있던 터라 미국 산부인과 시스템과 예약 등을 열심히 알아봤습니다.

미국에서 임신과 출산을 경험한 후기를 보니 임신 8주 이상부터 산부인과 진료예약이 가능하다고 하여,

일단 남편과 집 근처에 있는 산부인과를 알아봤습니다.

 

역시나 첫 예약은 10주 정도로 예약이 돼서, 

산부인과 예약일까지 기다리는 동안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임신테스트기를 추가 구매했어요. 

 

2. Clearblue (Rapid & Digital, 2 tests) 

구매가격 : $10.19

구입처 : Target 

 

두 번째 구매한 임신테스트기는 구글에 검색 후 후기가 좋은 제품으로 골랐습니다. 

참고로 제가 구매한 임신테스트기의 경우 같은 제품이라도 CVS와 Target 가격이 약 2배 정도 차이 나니, 

Target에서 구입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다른 브랜드에 비해 후기도 좋고, 디지털 테스트기가 신기해서 구매했습니다. 

임신테스트기 사용방법은 대부분 동일하니, 위에 설명드린 방법을 참고하시면 되세요.  

 

저는 첫 임신테스트기 양성 확인(임신 약 4주 차)하고,

산부인과 예약일을 기다리는 동안 약 2주 후 두 번째 임신테스트기(임신 약 6주 차)를 사용했어요.

2주가 지나니 첫 번째 테스트기보다 더 선명하게 표기되었습니다.  

임신 4~5주 차에 산부인과 진료를 받는 한국과 다르게 미국에서는 산부인과 진료까지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길어서,

임신테스트기 확인을 하며, 조마조마한 마음을 달래고 별일 없겠지 안심시키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또 2주가 흘러 임신 8주 정도로 예상되는 날!

드디어 3번째 임신테스트기인 디지털 임신테스트기 사용해 봤습니다.

디지털테스트기답게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에 화면에 로딩되는 장면이 뜨면서,

로딩이 완료된 후 'Pregnant'라는 문구가 딱! 떴습니다. 

Pregnant 문구가 과연 언제까지 유지될지 모르겠지만, 색다르고 신기한 경험이었어요. 

무튼 첫 임신확인 후 2주마다 테스트기를 해보고,

테스트 결과가 변함없이 임신을 확인시켜줄 때마다 마음의 위안을 삼으면서 똑같은 일상을 지냈습니다. 

 

[임신 초기 증상 : 임신 4~8주 차 증상]

4주 차

-가슴 통증 및 붓기 (생리 전 증상과 비슷한 느낌?)

-약간의 감기증상이 있으나, 감기는 아닌? 느낌

-아주 신 사탕이 먹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 듦

 

5주 차

-가슴 붓기 지속

-아침에 속이 느글거리는 느낌

-뭔가 멀미하는듯한 속이 울렁거리는 이상한 느낌

 

6주 차

-밤에 잠이 안 와서, 부득이하게 늦잠을 잠

-하루에도 수도 없이 니글니글... 느글느글... 빈속에도 니글, 식사 후에는 더 느글느글 폭발

-하루종일 힘없고, 무기력함 심해짐

-갑자기 감자튀김이 먹고 싶어 져서, 감자튀김 사 먹으러 감ㅋㅋㅋㅋ

 

7주 차

-입덧이 나날이 심해지기 시작 

-미국에서는 입덧약 처방받기 힘들다고 해서, 입덧방지 B6 비타민젤리 남편이 사다줌 

-어지럼증까지 생겨 일상생활 어렵고, 눈물이 날 정도로 힘들다는 말이 절로 나옴

-너무 힘든 날은 24시간 중 20시간을 침대에서 누워만 있어야 할 정도.. 임신호르몬에 지배된 건지 내가 내가 아니야...

 

8주 차

-입덧 무서운 줄 모르고 전에 예약해 뒀던 뉴욕여행감

-놀랍게도 여행하는 기간 동안 입덧 사라짐? 왜 때문이죠? 신기방기

-하지만 여행 끝나고 집 돌아온 다음날 다시 입덧시작 

-밥냄새 절대 못 맡음

-주방에 가면 토할 것 같은 울렁거림

 

그렇게 입덧지옥에서 눈물을 흘리며 하루하루 보내다가, 저는 첫 초음파 검사를 받게 되었어요. 

다음 포스팅은 미국 첫 초음파 진료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세상에 모든 임산부 여러분 파이팅 하시고, 행복한 날들만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 본 티스토리 블로그 포스팅은 내 돈 내 산이며, 포스팅 도용은 저작권 침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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