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우유부단 - 목장에서 먹는 유기농 우유 아이스크림 (feat. 성이시돌 목장)

안녕하세요. 둘째 딸입니다. 

시원한 비가 내리고 다니 여름이 점점 끝나가는 거 같아요.

초록 초록한 여름이 아쉬운 이 기분,,

그래서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드넓은 들판이 인상적인 목장입니다.

목장에서 먹는 아이스크림이란!

과연 어떨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제주-한림] 우유부단 (성이시돌 목장)

 

영업시간 : 매일 10:00 - 19:00 

설날, 추석 당일만 휴무

☎️ 064-796-2033
주차, 포장, 무선 인터넷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금악동길 38

제주의 상징

넓은 들판 위에 말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성이시돌 목장'에 도착을 했습니다. 

정말 한 폭의 그림 같은 장면이네요. 

오늘 소개할 곳은 바로

성이시돌 목장에 있는 '우유부단' 카페입니다.

이미 핫플레이스로 유명해진 우유부단!

아이스크림 너무너무 좋아하는 제가 꼭 와보고 싶었던 곳이에요!

 

너무 부드러워 끊을 수 없는 치명적인 우유 카페라는데..

과연 치명적 일지 제가 한 번 먹어보겠습니다.  

카페 안으로 입장하여 

발열체크 및 큐알 인증 후 메뉴를 골라봅니다.  

아이스크림을 먹을지

밀크티를 먹을지

우유 말고 당근주스를 먹을지

한참 고민 끝에...

 

역시 뭐니 뭐니 해도 아이스크림이 최고다 싶어서 아이스크림으로 결정! 했습니다. 

주문은 카운터에서 하고 진동벨을 받았습니다. 

카페 내부가 생각보다 작아서 

내부에서 드시는 분들보다는 

외부에서 드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화장실은 카페 내부에 있으니 참고하세요. 

 

드디어 

진동벨이 울리고 저의 아이스크림이 나왔습니다!

[주문 메뉴]

우유부단 수제 아이스크림 (컵) - 4,500원

 

하얀 우유 아이스크림이 영롱합니다..

과연 유기농 우유 수제 아이스크림 맛은 어떨지 먹어보겠습니다. 

카페 내부에는 자리도 없고,

답답해서 저도 외부로 나왔습니다.

외부에는 곳곳에 앉을 수 있는 의자가 있어요.

 

여기서도 왠지 그냥 사진을 찍어야 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제주 갬성,,

 

일반 우유보다 가격이 2~3배 비싸다는 

유기농 우유로 만든 아이스크림의 맛은 과연 어떨지 귱금하시죠??

 

[우유부단 내. 돈. 내. 산 솔직 후기]

일단 첫 입은 정말 와,, 깔끔하다.

이름에 충실했다.

맛있다. 우유맛이 난다. 소프트 아이스림과는 좀 다르지만 부드럽다.

시중에 파는 우유 아이스크림보다 당도는 낮지만, 건강한 맛이다.

제주에 왔다면 한 번쯤 먹어볼 만하다.

.. 이 정도였습니다. 

그. 런. 데

카페 내부가 협소하여 외부에서 먹다 보니..

(목장 안에 카페가 있기 때문에 카페 외부 = 목장입니다.)

어디선가 바람을 타고 솔~솔~

동물 친구들의.. 냄새가 제 코를 자극합니다..

맛있는 아이스크림 맛을.. 잊게 만드는... 냄새가... 솔~솔~

눈이 호강하는 대신 입 호강은 포기해야 하나 싶었습니다. 

결국 아이스크림을 먹다 말고, 차로 이동해서 차 안에서 다 먹은 후 

목장 구경을 했습니다. 

 

그럼 이제 목장 구경을 하러 가볼까요~?

초록초록 너무 예쁘지만,

냄새는 감수해야 하는 성이시돌목장입니다. 

안내도는 세월의 흔적이 가득합니다. 

여기저기 옹기종기 사진 찍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목장이 정말 넓어서 예쁜 사진 찍기 좋아요!

다들 예쁜 옷 입고 가세요...

라고 하고 싶지만,, 드넓은 들판을 걷기에는 조금 힘들 수 있으니

편하고 예쁜 옷 추천합니다. 

목장 안에 있던 신기한 집? 움막?

안에 구경도 가능하니 아이들이 신기해할 것 같아요. 

아프리카 초원 느낌 뿜 뿜 했던 나무 한그루..

너무 예쁘지 않나요?

여기도 사진 찍으면 예쁘게 나옵니다.  

동. 서. 남. 북

어디를 둘러봐도

푸른 하늘과 초록 초록한 나무와 식물들이 너무 아름다웠던 제주..

비록 냄새는 아름답지 못했지만,

걸으면서 산책하다 보니 냄새는 잊은 채 풍경에 취했습니다.

덩그러니 놓여있던 젖소 의자..ㅎㅎ

밤에 보면 진짜 젖소인 줄 알고... 기절할 정도로 진짜 같아요. 

여기가 바로 너도 나도 여러 사람들이 줄 서서 사진을 찍던 포토존!

노란색 벽돌이 인상적이었던 '테쉬폰'입니다.

 

테쉬폰이란? 

이라크 바그다드 가까운 곳에 ctesi phon이라 불리우는 곳이 있는데

이곳에서 이 건축물의 기원을 찾을 수 있기에 이러한 양식의 건물을 테쉬폰이라 합니다.

그곳에는 지금도 약 2000년 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유사한 형태의 건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테쉬폰 주택은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이시돌에만 있는 귀중한 보물이라고 하니

여러분도 성이시돌 목장에 방문한다면 꼭 보고 오시면 좋겠어요.  

저도 추억을 남기기 위해 사진을 찰칵-찰칵!

언니와 함께한 제주여행 덕분에 예쁜 사진을 많이 찍었답니다. 

 

제주여행 어디갈지 고민이시라면 저는 무조건 성이시돌목장을 추천합니다.

아이들도, 어른들도, 남녀노소 누구나 행복해질 수 있는 공간이 아닐까 싶어요.

건강한 하고 맛있는 유기농 우유 아이스크림도 먹고,

드 넓은 초원 위에 말도 구경하고,

초록 초록한 들판과 푸른 하늘을 보며 힐링하는 시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제 돈 주고, 제가 사 먹고 쓰는 솔직하고 주관적인 후기입니다.]